“이건 반칙이지”
30년 잉꼬 부부의 비결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17년 된 포르쉐 911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강주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외국인 학교 근무 시절 월급 3년치를 모아 구매한 드림카를 소개했다.
강주은이 오랫동안 갖고 싶엇던 차였지만, 돈을 벌지 않았기에 바로 구매하진 못했다고. 17년이 지난 지금도 열심히 관리한다며, “시동을 걸면 끄면 안 된다. 한번 꺼지면 또 시동을 거는 걸 힘들어한다”는 강주은의 설명에 스태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강주은은 이날 30년 넘은 L사 명품 수트 케이스도 공개했다. 수트 케이스 안에는 외국인 학교 시절 인터뷰 기사와 최민수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보관돼 있었다.
특히 연애 시절 사진에서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입었다는 블랙 드레스를 입은 강주은의 우아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주은은 “스크래치가 너무 많이 나서 ‘이건 쓰는 게 아닌가 봐’라고 하면서 이 자리에 두게 됐다”며 수트 케이스에 얽힌 추억을 전했다.
30년 결혼생활의 비결

이들 부부의 장수 비결은 독특한 주거 공간 설계에 있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강주은은 현관문이 2개인 집을 공개하며, ㄷ자 구조의 집에 최민수를 위한 별도의 출입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남편과 오래 살려면 본인 공간이 따로 있어야 하겠더라. 우리한테 방해가 안 되게 입구를 일부러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30년 동안 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MC 전현무는 “살림까지 잘하시면 반칙”이라며 깔끔하게 정돈된 거실과 부엌을 보고 감탄을 자아냈다.
최근 이들은 캐나다에서 살던 부모님과 합가를 시작했는데, 코로나19 시기 부모님의 건강 문제를 겪으며 가까이 지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엄마가 갑자기 병원에 들어갈 일이 생겼고, 한 달 후에는 아빠가 급한 상황이 생겼다”며 “차라리 같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바로 옆에서 빨리 부모님을 끌어안을 수 있는 기회가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합가 결심 계기를 밝혔다.
강주은은 부모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생활 공간을 따로 만들어 드렸다며, 최민수의 작업실이었던 공간을 정리해 부모님을 위한 편안한 공간으로 꾸몄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부부의 공간을 따로 만든 게 정말 현명해 보인다”, “30년 동안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온 모습이 보기 좋아요”, “부모님까지 모시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