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자마자 이혼설?
그 진실이 밝혀졌다

방송인 강수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혼설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강수정은 아들을 얻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며, “시험관 시술 6번, 인공수정도 여러 차례 시도했고 유산도 3번 겪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쌍둥이를 가져서 출산할 줄 알고 휴가까지 들어갔는데, 중기에 문제가 생겨 한 달 가까이 입원했지만 결국 잃게 됐다”고 회상하며, “그때는 너무 슬퍼서 이야기만 하면 울었다”며 “제발 아이 하나만 달라고 매일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마침내 아들 제민이를 임신했지만, 순탄치 않은 임신 생활이 이어졌다. 태아가 역아여서 끝까지 위치를 바로잡지 않았고, 7개월까지 하혈이 지속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그는 “처음 임신 사실을 알고 기뻐했을 때 심장 소리도 듣기 전에 하혈이 시작됐다”며 “병원에 가보니 다행히 아이의 심장이 튼튼하게 뛰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강수정은 아이를 위해 홍콩에서 혼자 한국으로 건너와 열 달 동안 태교에 전념했다.
이혼설까지 돌았던 이유

갑자기 그녀가 집에서 사라지자 이혼설까지 돌았다고. 강수정은 “임신 중에 잠시 홍콩 집에 갔더니 아파트 경비원분이 너무 반가워하시더라”며 “남편이 무표정한데 혼자 다니는 모습만 보이니 이혼한 줄 알았다고 하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2008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MBA를 취득한 금융인과 결혼한 강수정은 홍콩의 대표적 부촌인 빅토리아 파크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고, 이후 성룡, 유덕화가 거주하는 리펄스 베이로 이사했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의 시세는 8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강수정은 “아이를 어렵게 가져서 욕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랐는데,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서 공부도 잘하길 바란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을 향해 “얼마나 속이 아플지 잘 안다”며 “지치지 말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얻은 아이라 더 귀하게 느껴질 듯”, “난임 투병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해준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이 절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수정님 마음 정말정말 이해합니다. 저 역시 강수정님과 같은 일을 겪어 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