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명과 결혼하고 27명과 바람피운 ‘아버지’

“모르는 사람이 뺨을…”
‘국민불륜남’의 고백
불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35번의 결혼과 27번의 바람. 배우 김덕현은 스스로를 ‘불륜의 아버지’라고 칭하며 특유의 유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별칭이 주는 흥미로움 뒤에는 깊은 고충과 아픔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과거 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아침부터 모텔과 호텔에서 촬영하며 불륜 장면을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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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특종세상’ 갈무리

연기 경력 대부분을 이 작품에 쏟아부으며 ‘불륜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구축한 김덕현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불륜의 아버지로는 제가 있다”라고 자부했다.

이로 인해 방송계에서도 고정된 이미지에 발목 잡혀 타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광고나 기타 활동의 기회도 끊겼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찜질방에서 모르는 할머니가 욕을 하며 던진 베개에 뺨을 맞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의 근황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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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특종세상’ 갈무리

김덕현은 가족들을 위해 연기 외에도 요식업과 숙박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였지만 무리한 확장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

한때 하루 매출 500만 원, 월 1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3호점까지 확장한 중식당도 결국 17년 만에 문을 닫았다. 그가 숙박업에 투자한 자금만 약 20~30억 원이었고, 이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며 막대한 빚을 떠안게 됐다.

재정난은 가족과의 관계에도 치명적이었다. 그는 빚더미 속에서 “아내와 학원비 문제로 자주 다퉜고, 결국 10년 넘게 별거 상태로 홀로 지내고 있다”며 자책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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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특종세상’ 갈무리

아이들에게조차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지 못했던 그는 “성장 과정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고, 아이들과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는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현재 김덕현은 지인의 중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 과거의 화려한 생활은 사라졌지만, 그는 자신이 떠안은 마지막 빚을 정리하고 가족에게 다가갈 기회를 꿈꾸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드라마 속 이미지와 달리 진정성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빚을 다 갚고 가족과 재회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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