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성공가도를 달릴 때
교통사고로 슬럼프를 겪어야 했던
‘한국의 브래드 피트’, 김홍표
‘캐스팅 0순위’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 배우 대열에 올랐던 연예인이 큰 수술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임꺽정’, ‘불멸의 이순신’,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던 배우 김홍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95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홍표는 당시 유준상, 최성국 등의 동기들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선이 굵은 외모 덕분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의 브래드 피트’라고 불렸던 김홍표.
사극과 현대극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연기 경력을 넓히던 김홍표는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눈에 띄는 마스크로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김홍표는 별안간 밑바닥으로 떨어져야 했다. 큰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눈을 뜨고 싶지 않다”… 전성기를 병상에서 보낸 김홍표
1997년 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은 김홍표는 당시 출연 중이던 인기 드라마 ‘임꺽정’에서 하차해야 했다.
지난 2020년 김홍표는 당시 교통사고로 인해 연출된 아찔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여덟 번의 전신마취 수술을 거쳐야 할 정도로 부상이 심했던 김홍표는 눈과 이마, 어깨, 무릎 등 다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이후 1년이 넘게 병상에 누워 있어야 했던 김홍표는 사고가 난 뒤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는 “사고가 난 뒤 ‘김홍표 이제 재기 못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면서 “존재 가치가 없어지니까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차라리 눈을 뜨고 싶지 않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다는 김홍표는 다행히도 사고를 이겨내고 다시 연기자로 복귀했다.
이후 드라마 ‘홍길동’,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아내의 유혹’ 등 다양한 작품에 얼굴을 비추며 다시금 자신의 이름을 알린 김홍표.
한편 김홍표는 지난 2022년 간판공으로도 활동하는 새로운 근황을 공개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배우 일과 함께 옥외 광고 회사를 차리고 간판공으로 일하고 있다는 김홍표의 근황은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았다.
김홍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기하지 않은 멘탈이 정말 대단하다”, “그렇게 사고가 났던 사실도 몰랐네”, “이젠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