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독박투어, 불운한 시작
개그맨 김준호가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일본 여행 중 동료 개그맨에게 한 방 크게 당하며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도쿄로 이동하던 중 버스에 가방을 놓고 내리는 바람에 여권과 지갑을 잃어버린 그는 “나 여권이랑 지갑이 가방에 있는데 어떡해?”라며 발을 동동 구르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숙소와 식당으로 이동하며 이어진 독박 게임에서는 38만 원 상당의 식사비가 걸린 벌칙에서 독박자로 선정되며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이 과정에서 장동민이 “게임 결과를 약간 조작했다”는 고백을 하자, 김준호는 쿨하게 상황을 받아들이며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며 웃으며 넘겼고, 분위기를 무마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렸다.
고액 독박비에 이어 ‘60만 원 스트리트 카트 독박’까지 떠안은 그는 총 150만 원이라는 독박을 쓰며 웃지 못할 해프닝을 이어갔다.
2캐럿 반지에 담긴 감동 프러포즈
한편, 김준호는 결혼을 앞두고 연인 김지민을 위한 진심 어린 프러포즈로 또 다른 화제를 모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된 프러포즈는 건물 옥상으로 이어지는 편지, 직접 제작한 영상, 그리고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로 이뤄졌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너를 만나기 전엔 사랑이 끝난 줄 알았다”는 진솔한 고백과 함께, 결혼을 위해 담배를 끊겠다는 약속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지민은 눈물을 보이며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고, 이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두 사람이 공개한 비하인드에서 김준호는 “1캐럿이 작아 보여서 2캐럿으로 했는데 가격을 듣고 귀가 빨개졌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독박 쓴 거 웃기면서도 짠하네”, “진짜 자신 돈으로 내는 건가”, “행복만 가득한 결혼 생활 하시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