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숨겨둔 아버지의 정체

알고 보니 김수현과
남매 사이였다는 가수의 정체
김수현
사진 = 김수현 (개인 SNS)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알려진 한류스타 김수현이 알고 보니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사운드 ‘세븐돌핀스’의 리드보컬 김충훈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세븐돌핀스는 당시 회당 출연료 580만 원(현재 시세로는 천문학적 금액)을 받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송골매라는 걸출한 그룹이 등장하면서 활동을 접게 된 비운의 그룹이었다.

김수현은 아버지 김충훈에 대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공중파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물은 적이 있다. 당시 아버지는 “송골매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김수현
사진 = 김충훈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성공과 좌절에서 그치지 않는다. 김충훈은 가족과 자주 떨어져 밤무대 생활을 이어가며 생계를 책임졌고, 이로 인해 김수현의 어머니와 이혼, 김수현과도 떨어져 살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이런 상처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은 아버지에게 꾸준히 애정을 드러내며 효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경제적으로 넉넉해진 현재, 아버지뿐 아니라 이복동생 김주나와 그녀의 어머니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복동생’까지 깜짝 고백

김수현
사진 = 김주나 (개인 SNS)

김수현에게는 또 다른 가정사가 있다. 그의 이복동생이자 가수 김주나는 2016년 Mnet의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김수현의 이복동생이라는 보도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동시에 “소속사의 언론 플레이”라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김주나는 방송에서 이와 관련된 심경을 털어놓으며 “음악으로 먼저 알려지고 싶었는데, 누구의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먼저 붙어 속상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사진 = 김주나 (Mnet ‘프로듀스 101’ 갈무리)

그는 “부모님까지 비난받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지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그는 가창력과 개성을 통해 주목받으며 점차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

김수현과 김주나 사이에는 특별한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소속사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만큼 잘 되길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을 뿐이다.

하지만 김주나는 한 인터뷰에서 “오빠가 노력 끝에 그 자리에 올라간 것을 알기에 더욱 좋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수현
사진 = 김충훈, 김수현 (온라인 커뮤니티)

김수현 역시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아버지와 동생을 포함한 가족을 향해 꾸준히 애정을 표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족 이야기는 그의 깊은 내면과 성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수현은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연기자로 데뷔했지만, 사실 그의 얼굴은 2003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재연 배우로 처음 알려졌다. 이후 그는 피나는 노력 끝에 드라마와 영화에서 성공을 거두며 한류스타로 자리 잡았다.

김수현
사진 = 김수현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그는 국내외 팬들에게 사랑받는 스타로서 활약 중이지만, 그의 성장 배경에는 감춰진 가족사와 아픔이 있다. 연예계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가족들에게도 손을 내미는 김수현의 모습은 대중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배우 김수현과 그의 가족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그가 보여주는 따뜻한 인간미와 성공 스토리가 더해져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3

  1. 김수현 응원합니다~
    많이좋아하는데 그런아픔도있었군요~
    항상 응윈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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