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모두가 놀란 그의 축의금은
도대체 얼마였길래?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에서 개그우먼 김신영과 함께 ‘행님아’ 코너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은 개그맨 김태현.
그는 2022년 배우 장광과 전성애의 딸인 코미디언 미자와 결혼해 화제가 됐는데, 이들은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생활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미자는 “나는 어릴 때부터 돈이 생기면 무조건 저금부터 하는 습관이 있었다. 나는 돈을 모으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남편은 나와 소비 습관이 다르더라”라고 밝혔다.
그녀는 “결혼해서 같이 사는 사람만 바뀌었을 뿐인데 남편 때문에 지출이 10배 가까이 늘었다. 남편의 씀씀이가 너무 버거워서 처음에는 소비 문제로 많이 싸웠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미자는 “결혼식 때도 나한테 들어온 축의금은 5만 원, 7만 원, 10만 원 정도였다. 그런데 남편은 연예인 지인들이 많이 오다 보니 단위가 달랐다. 100만 원, 300만 원, 500만 원까지 들어오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박수홍이 “500만 원은 누가 냈냐”라고 물었고, 그녀는 “신동엽 선배님이 주셨다”라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미자는 “지금은 나도 돈을 벌고 있어 괜찮은데, 초반에는 서로 경제관념이 달라 스트레스도 받고 운 적도 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8개월 지난 라면도 먹는다고?
이에 김태현은 “내가 너무 많이 쓰는 게 아니라 아내가 아예 안 쓰는 거다. 연애할 때는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지 않냐. 여름인데도 5일 동안 똑같은 옷을 입고 나와서 안 갈아입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원래 자기는 땀도 안 나고 옷을 많이 빨면 안 좋다더라”라고 폭로했다.
그는 “냄새는 안 났지만 바지가 다 너덜너덜해서 죽어가더라. 그래서 내가 스님도 옷 3벌은 돌려 입으실 거라고 했다. 아내는 바지 하나로 1년을 버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아내는 음식에도 돈을 아낀다. 라면이 유통기한이 좀 지난 건 먹을 수 있지만 8개월이 지나면 냄새도 나고 이상하지 않냐. 내가 버리려고 하면 자기가 먹는다더니 결국 안 먹고 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현은 “처가에 갔는데 머리가 아파 약이 있냐고 여쭤봤더니 4년이 지난 걸 꺼내 주시더라. 그걸 먹으면 더 아플 것 같아서 안 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한번은 손을 베였는데 유통기한이 7년이 지난 연고를 주시는 거다. 멀쩡한 살에 발라도 짓무를 것 같다고 하니까 웃더니 다시 약통에 넣으시더라. 그래서 내가 안 보실 때 몰래 버렸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이 돈을 많이 벌긴 하는구나”, “아끼는 건 좋지만 음식이랑 약까지 아끼다가 병원비가 더 들어요”, “신동엽이 내 결혼식도 와 주면 좋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