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로 번 돈은…”
그가 털어놓은 놀라운 이야기
한때 무대 위에서 찬란히 빛나던 스타가, 지금은 설거지를 하고 있다니.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의 현재 모습이다.
그가 아이돌로서 정상에 올랐던 시절을 뒤로 하고, 왜 식당에서 일하는 평범한 일상을 택했을까? 그의 인생은 어떻게 이렇게 극적으로 변했을까?
최근 유튜브 채널 ‘머니멘터리’에 출연한 고지용은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한때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누비던 그가, 이제는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통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이돌로 활동하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었을 뿐”이라고 담담히 말하는 그의 모습은, 과거의 화려함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팬들의 함성 대신 손님들이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그는 작은 기쁨을 느낀다고 했다.
하지만 고지용이 이렇게 평범한 삶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지 않았다. 부동산 금융업에 종사하던 그는 시장이 어려워져 큰 위기를 맞았고, 결국 다른 일을 찾아야만 했다.
그리고 선택한 길은 바로 요식업. 과거 무대 위에서 그가 쏟았던 열정을 이제는 주방에서, 그리고 손님을 대하는 일에 쏟고 있었다.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봤다”며, 그 모든 경험이 자신을 만들어왔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서려 있었다.
그가 밝힌 젝스키스의 수입
사실 고지용은 아이돌로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는 솔직한 발언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젝스키스가 재결합할 때도 그는 참여하지 않았고, 현재는 멤버들과 연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10대 시절의 이야기만 나누기엔 관심사도 너무 달라졌다”며, 자연스럽게 멀어진 관계를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고지용이 아이돌로서 벌어들였던 수익은 어땠을까? 그는 당시 아이돌 시스템이 지금처럼 투명하지 않았고, 자신이 번 돈은 회사가 가져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돈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했다”는 그의 말에서, 그는 이미 화려했던 과거에 미련이 없는 듯 보였다.
새롭게 찾은 행복
그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2022년, 그의 아들 승재가 국제 창의력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승재는 상위 0.5%에 드는 영재로, 뛰어난 두뇌를 자랑했다.
고지용은 아들의 성공 뒤에 아내 허양임의 공로를 강조하며, 그녀를 “완벽한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양임은 이화여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학문적으로도 뛰어난 성취를 이룬 인물이다.
고지용의 삶은 화려한 무대 위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무서워서 결정을 미루는 것보다, 부딪혀보는 게 더 낫다”고 강조하며,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아가고 있다.
과거의 영광은 이미 뒤에 있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다. 앞으로 고지용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