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못 떴지만
중국에선 탑급이 된 ‘여배우들’
그리고 한국에서도 탑급이었는데
중국에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만난 연예인

한국 연예인이지만 중국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연예인들이 있다.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이들이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고. 이러한 말이 나오는 이유는 중국은 출연료가 상당히 높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연예인들이 해외 진출을 바라고 있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이들은 오히려 해외에서 오라고 반기는 연예인들이다. 동시에 그리고 그들이 얼만큼의 돈을 벌었을지에 대한 것은 늘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럼 과연 중국에서 탑의 위치를 차지한 대한민국의 여자 연예인 3인은 누구일지 알아보자.
중국의 여신, 첫사랑 등극

홍수아는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했지만 그럴듯한 작품을 만나지 못하고 엽기적인 이미지 안에 갇혀 탈피하기 어려워했었다.
당시 작품이 절실했던 그는 성당에 가서 매일 기도하며 눈물을 쏟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중국에 가게 되었는데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이라고. 돈은 한국에서보다 3~4배는 더 번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가 중국의 취향에 더 맞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는 예능에 나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했던 노력을 털어놨다.

그는 “보통 중국 영화는 더빙을 주로 하니까 대사가 틀려도 그냥 넘어간다. 근데 나는 사람들이 더 집중해서 볼 수 있게 중국어를 달달 외워 갔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렇게 중국에서 ‘대륙의 첫사랑’, ‘대륙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전성기를 구마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얼굴은 중국의 미의 기준에 맞춰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국에서 성형으로 인해 얼굴이 많이 달라진 그의 모습이 이슈됐었지만 한국 예능에서 ‘콤플렉스를 다 극복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고 당당히 밝힌 바 있다.
그는 부지런히 한국 활동도 병행하며 한국인 연예인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만큼은 탑급 여배우

추자현은 한국에서도 나쁘지 않은 작품 성적을 거두었지만 탑의 자리에 있는 배우라고 하기엔 부족했다. 그러나 중국 진출 이후 높은 출연료와 그 대우를 받으며 탑여배우로 전성기를 풍미했다.
이에 한국에서는 그의 중국 출연료가 회당 1억이라는 이야기가 퍼졌는데, 과거 그는 한국 방송에 나와 그것이 사실이며, 잘나갈 때 받았던 출연료라고 밝혔다. 2017년 중국 시나통신은 그를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배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추자현이 결혼 생활 중에 남편 우효광에게 기죽지 말라고 50만 위안, 한국 돈으로는 약 8,400만 원을 줬던 에피소드를 보면 그가 벌어들인 돈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럼에도 중국 활동에만 매진하지 않고 한국에서도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탑 찍은 연예인

장나라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지만 중국에서도 한국에 뒤지지 않는 관심을 받았다.
한국에서의 전성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앨범, 드라마, 광고 등 그를 찾지 않는 곳이 없었으며, 광고계에서는 가장 높은 모델료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각 분야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그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졌다.
그런 그의 매력은 중국에서도 발휘됐는데, 중국에서 최고의 여성 연예인에게만 붙는 칭호인 ‘천후’라 불리는 것을 보면 중화권에서도 탑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하는 것마다 흥행을 터뜨리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을 대표하는 미인 10인’에서 1순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03년 올해의 한국 가수상, 2005년 대륙 최고 인기 가수상, 아시아 최고 여자가수상을 탔으며, 2008년에는 베이직 올림픽의 주제가에 단 한 명의 외국인으로 초청받아 중화권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그 당시 드라마 한 회당 한화 약 8,386만 원, 또 2년 동안 광고비 5억 4,690만 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비록 장나라는 중국에서만 잘된 것은 아니지만 이들 모두에게 중국이 고마운 나라이긴 할 것이다. 누군가에겐 첫 전성기, 또 누군가에겐 제2의 전성기를 줬으니 고맙지 않을 수 없을 것.
그럼에도 아예 중국으로 가지 않고 한국 활동도 지속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의 한국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