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은 처음 봤다”
그녀가 정색한 이유

방송인 이현이가 일과 육아 그리고 살림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한편, 한혜진이 그의 살림 상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채널 ‘워킹맘 이현이’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등장한 한혜진은 이현이의 집을 방문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샤워 필터를 보고는 “필터를 이 색까지 놔두는 사람 태어나서 처음 봤다”며 분노했고, 드레스룸 상태를 보고는 “정리 전문 업체에서도 최소 쌍욕할 정도”라며 정색했다.
그러자 이현이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 살림에 대한 결핍이 있다”면서도 “다들 이렇게 살지 않냐”며 항변했다.

이현이는 “살림이 젬병이니까. 그건 바꿀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그의 아들은 “밥은 안 해주잖아”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남편 역시 “살림을 집에서 해야지 왜 카메라 켜놓고 하려고 하냐”며 황당해했다.
제작진이 “워킹맘은 갈망이 있다”고 말하자 “맞다. 나 잘하고 싶은 갈망이 있다. 내가 그렇다”며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솔직한 그녀의 고백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현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육아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일정이 많은 주말이었는데 둘째가 아프기까지 해서 난이도가 상당했다”며 “결국 아이들을 큰소리로 혼내고 풀죽은 뒷모습을 보며 기분이 몹시 우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제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꼭 안아줬는데 일요일 밤 재우기 전에 다시 뚜껑 오픈”이라며 “슈퍼 F인간인 나는 또 혼내놓고 눈물바람”이라고 털어놓았다.

다행히 이현이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그는 남편 홍성기 씨가 “너는 하고 싶은 걸 해. 내가 서포트할게”라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2012년 4대4 미팅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남편은 ‘츤데레’ 스타일로, 잔소리는 많지만 육아를 도맡아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다시 태어나도 이현이랑 결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엄마로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아들 둘 키우면서 일하시는 게 정말 존경스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