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수 없을 줄…”
그가 털어놓은 진솔한 이야기

배우 이이경이 전 연인 정인선을 언급한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이를 직접 언급하며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개 열애 2개월 만에 결별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다시금 회자되면서, 이이경의 솔직한 입장과 현재 심경이 눈길을 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배우 권상우는 이이경을 향해 “어젠가 상 받으러 가서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더라. 나는 얘가 할리우드 배우인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이이경은 멋쩍은 웃음과 함께 “(정인선과) 한 공간에 있었다. 공개 연애를 했던 만큼 특별한 의미 없이 언급했다”이라며 “수상 소감보다 그 부분에 대한 연락을 더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이경이 정인선을 언급한 건 지난해 열린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시상식에서였다. 그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시상식에서 정인선도 ‘오프닝-그랜드 샤이닝 호텔’로 여자 연기상을 받았다.
당시 이이경은 수상 소감에서 “정말 만날 수 없었을 것 같은데, 심사위원분들 덕분에 만나게 됐다”며 쿨하게 전 연인을 축하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정인선도 밝은 미소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호흡을 맞춘 후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공개 연애 약 한 달 반 만에 결별해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혼하고 싶었다… 깜짝 고백

또한 이이경의 연애사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그의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짠한형 신동엽’에서 황우슬혜는 “너 여자친구랑 결혼하려 하지 않았나, 촬영장까지 오지 않았냐”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이경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으로 연애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20대 때 결혼할 줄 알았는데 이제 마흔이 다 되어간다”고 덧붙이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신동엽은 “누구나 과거가 있는 법인데, 이런 걸로 뭐라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사람마다 시행착오를 겪고, 결국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 과정”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쿨하게 언급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정인선도 웃으며 받아준 걸 보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듯”, “둘 다 어른 같아서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