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드라마 같은 그녀의 인생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더 글로리’ 등 내는 작품마다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드라마 작가 김은숙.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교내 백일장을 휩쓸고 다녔던 실력의 소유자였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꿈을 펼칠 수 없었다고.
이에 김은숙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작은 가구 회사의 경리로 7년 동안 일해야 했지만, 그러던 중에도 많은 책을 읽으며 꿈을 잃지 않았다.
이후 그녀는 부모님에게 “회사의 서울 본사에 가게 됐다”라는 거짓말을 남긴 채, 자신이 모은 2천만 원을 들고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 진학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김은숙은 대학로에서 연극 대본을 쓰기도 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좌절하여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드라마 같았던 전화 한 통
그러나 그녀의 연극을 통해 재능을 알아본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가 전화를 걸어 “드라마를 써 보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해 김은숙은 다시 한번 꿈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됐다.
당시 전화를 받은 김은숙은 “돈은 얼마나 주나요”라고 물었고, 70만 원의 월급을 주겠다는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계약했다고. 이때 그녀에게는 70만 원이 엄청나게 큰돈이었다고 한다.
데뷔작 ‘태양의 남쪽’에 이어 집필한 ‘파리의 연인’이 57.6%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얻게 되며 그녀는 회당 3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원고료를 받게 됐다.
이후로도 김은숙은 집필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어 나갔으며, 현재 그녀가 받는 원고료는 회당 1억 원 이상으로 총 24억 원 선일 것으로 예상되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렇게 힘든 사연이 있었다니”, “재미있는 드라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까지 드라마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