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지만 행복했다는 사연
‘전원일기’, ‘제1공화국’, ‘사랑과 진실’ 등에서 활약을 펼쳤으며, ‘돼지바’ 광고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80년대의 간판 배우 임채무.
그는 과거 이혼 후 혼자 화장실에서 염색하던 도중 뒷머리에 염색약을 바르는 것이 너무 힘들어 그대로 울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는데.
이후 지인의 소개로 현재 아내를 만나게 된 임채무는 당시 문을 연 식당이 없어 김밥집에 가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임채무는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그녀를 자신의 집에 데려갔고, “여기서 같이 살자”라고 말하며 프러포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는 그 흔한 꽃 한 송이도 주지 않았는데 김밥 한 줄에 넘어갔다. 그런데 10년이 다 된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더라”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들에게 닥쳤던 어마어마한 사건
그러나 이들의 결혼생활에는 많은 굴곡이 있었는데. 임채무가 운영하는 테마파크 두리랜드 때문에 여의도의 67평 고급 아파트 두 채를 팔아야 했으며, 그러고서도 빚을 150억 원이나 떠안아야 했다.
갈 곳이 없었던 이들 부부는 두리랜드 안의 화장실에 군용 침대를 2개 가져다 놓고 그곳에서 생활했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다. 아내와 항상 가까이 지내니 사랑이 많이 깊어졌다. 다시 지내라고 해도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감탄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둘 다 정말 대단하네”, “천생연분인가 봐요”, “좋은 일 하시는 분이 꼭 성공했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