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는
그의 비밀은 과연 뭐길래?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말은 틀렸다. 바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그의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에는 그와 백골 부대 전우이자 부산 장애인 축구협회 이사 겸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코치를 맡고 있는 이의 글이 올라왔는데.
어느 날 그에게 연락한 임영웅은 “늘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때 딱 네가 보였고, 너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담 느끼지 말고 무엇이든 말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임영웅은 그가 코치로 있는 축구팀에 고급 축구화와 자신의 사인 등을 선물했으며, 이 덕분에 얼마 전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성이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임영웅의 선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과거 그의 단독 콘서트에서 80대 관객이 쓰러지자, 임영웅 측에서 응급실에 데려가고 병원비를 내는 일까지 전부 책임졌다고 알려진 바 있다.
또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시축과 공연을 진행해 어마어마한 관중을 모으기도 했지만, K리그의 발전을 위해 한 일일 뿐이라며 모든 보수를 일절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2022년 KBS 송년 특집 ‘We Are Hero’를 촬영할 당시 자신의 출연료를 무대 뒤편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나눠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좋은 일은 아무리 감춰도 티가 나는 법”, “역시 히어로다”, “잘난 척 안 해서 더 멋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