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그가 카드를 도로 뺏은 이유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이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와 있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가장 감사한 사람으로 소속사인 물고기컴퍼니의 신정훈 대표를 꼽았다.
그는 “감사한 분이 너무 많지만 바로 딱 떠오른 분은 대표님이다. 정말 어른 같고 어떨 때는 형이나 아버지처럼 잘 챙겨 주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정훈 대표는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긴 했지만 진까지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해 봤다. 너무 잘돼서 고맙기도 하고 안쓰러울 때도 있지만, 너무 잘하고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대표님도 노래는 안 하지만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 관리를 잘해 주신다”라고 자랑했다. 실제로 그는 주변에 있는 음악인들에게 자주 조언을 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감탄을 자아냈다.
처음엔 별로였다고?
신정훈 대표는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땐 노래로는 느낌이 별로 안 왔다. 지금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고, 의외의 말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를 들은 임영웅은 “내가 노래를 엄청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닌데 왜 나를 뽑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계속 있었다. 왜 나를 선택하셨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신 대표는 “노래나 얼굴보다는 건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 노래 부른다는 친구들이랑 다르게 아르바이트하면서 어머니랑 열심히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내가 가수를 해 보자고 서울로 데려왔는데 돈이 없어서 매일 샌드위치 같은 걸 먹고 다니더라. 그래서 밥 먹고 다니라고 카드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영웅은 “저는 대표님이 엄청나게 부자인 줄 알았다. 그래서 카드를 주시길래 그걸로 친구들한테 밥도 사 주고 엄마 옷도 사고 택시도 탔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참다못한 신정훈 대표가 “도저히 안 되겠다”라는 말과 함께 카드를 뺏어갔으며, 임영웅은 “그래도 괜찮은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서로 아끼는 게 보여서 너무 좋아요”, “평생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 “신정훈 대표님 너무 감사드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