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결혼하고 싶어
‘이것’까지 했다는 그녀
짧았던 결혼 생활과 그로 인해 결심한 이혼, 그러나 여배우 명세빈은 여전히 결혼을 진지하게 꿈꾸고 있다. 2007년 법조계 인사와의 결혼 소식으로 주목받았던 명세빈은 불과 5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혼인 신고 없이 결혼을 결심했던 명세빈은 그때의 경험이 “너무 어렸던 것 같다”며 “성격 차이나 진로 문제 등으로 상처를 많이 입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어린 나이와 대중의 기대에 눌려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했던 것이 결혼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이뤄진 결혼이었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미안한 마음도 컸다.
이제 다시 결혼하고 싶어요
최근 명세빈은 결혼 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혼해서 잘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 폐경과 건강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명세빈은 “결혼 생활을 다시 시도해보고 싶다”며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그녀는 “결혼 생활이 짧았고, 진정한 결혼 생활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에 이번엔 신중하게 해보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혼 후에도 여전히 결혼과 가정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랜 시간 싱글 생활을 해온 그녀는 자신의 건강과 나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결혼과 아이를 갖는 일에 더욱 신중해졌다고 덧붙였다. “아무나 만나는 것은 싫다”며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결혼하고 싶어서 ‘이것’까지?
명세빈의 결혼과 가족에 대한 진지한 태도는 사실 꽤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다. 2021년 방영된 한 프로그램에서 명세빈은 “난자를 냉동해 두었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녀는 “여자도 남성처럼 난자를 보관할 수 있다”며 “아직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 결혼이 늦어졌지만, 언젠가 아이를 낳고 싶어 준비를 해뒀다”고 말했다. “난자를 냉동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착상과 같은 다른 과정이 더 필요하다”며 복잡한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혼자 살고 있지만 언젠가 가족을 이루고 싶은 바람을 놓지 않고 있다는 고백이었다. 건강과 나이, 그리고 시간이 주는 변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 속에서도 결혼과 가족에 대한 그녀의 진심은 변함없다.
명세빈은 “결혼 생활을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다. 첫 결혼 때는 어렸고 혼란스러웠지만, 이제는 성숙한 마음으로 새로운 관계를 꾸려보고 싶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짧았던 첫 결혼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인연이 닿는다면 다시 한 번 결혼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그녀의 결심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쉽지 않은 결혼과 이혼의 경험을 딛고 여전히 사랑과 가족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명세빈. 팬들은 그녀가 진정한 행복을 찾는 그날을 기대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삶을 꾸려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