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연상 승무원과 결혼했는데 ‘1년에 48일’ 만나는 사이라는 ‘펜싱선수’

처음으로 일반인 아내 공개
2012년, 2020년 올림픽 금메달
승무원
출처: 인스타그램 @gubongil99

“남편과 결혼하고 같이 잔 시간을 세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한 달에 평균 4일 정도 같이 지내는 것 같다.”

최근 일 때문에 집에 자주 오지 못해 아내와 1년에 48일만 함께하는 펜싱 선수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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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구본길 선수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가 출연하였다.

아내를 만나 세계 랭킹 1위

당시 방송에서 구본길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 부부는 2년 동안의 연애 끝에 2019년 결혼식을 올렸다. 14년 경력의 승무원이었던 아내는 현재 둘째 아이 임신으로 인해 휴직중이며, 첫 아들은 14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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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아내가 가장 아름다운 일반인이 아니냐”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상이몽’의 MC 김구라는 구본길의 아내를 보고 “매우 어려 보인다. 나이가 더 적은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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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8일 만나

방송에서 구본길은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아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아내 박은주는 “결혼 후 함께 잤던 날을 세는 것이 더 빠르다. 한 달에 4-5일 정도 밖에 함께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사실상 1년에 48일 정도 만을 같이 보낸다고 설명했다. 결혼 5년 차이지만 실제로 함께 있었던 시간은 1년도 채 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이 두 부부가 이렇게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은 이유는 두 사람의 직업과도 관계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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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하여

항공사 승무원인 아내와 펜싱 선수인 남편. 구본길은 이날도 자신이 속한 팀의 후배들과 함께 파리 올림픽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파리 올림픽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이자 구본길이 네번째 출전하게되는 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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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출전을 앞두고 “이번 올림픽 준비가 가장 어려웠다. 팀 구성에 대한 논의가 있어서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아내는 “남편이 많이 힘들어한다”면서 “발가락에 자주 멍이 든다. 발톱도 빠지는 등 부상을 겪고 있다. 그래서 남편이 경기 외적인 일에 신경 쓰지 않도록 도와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조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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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본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펜싱 선수로서,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중학교 시절 코치의 권유로 펜싱을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 후 전국체전에도 활발히 출전하며 다음 해에 대구광역시청으로부터 우수 선수상을 수상하였고, 2010년에는 다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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