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트리거’ 촬영 중
태권도 유단자라서 데뷔

배우 김혜수가 드라마 촬영 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피가 터진 후 휴지로 이를 막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김혜수는 드라마 ‘트리거’ 촬영 중으로 보이며, 코피가 터진 듯 휴지로 막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초근접 클로즈업 사진에도 불구하고 김혜수의 맑고 깨끗한 피부와 굵은 쌍꺼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트리거’는 검찰과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과 사회성이 부족한 낙하산 PD 한도의 목숨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2024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이며, 국내 최초로 방송사 탐사보도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앞서 김혜수는 함께 촬영 중인 주종혁, 정성일과 찍은 사진을 공개해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으며, 비주얼과 연기력이 뛰어나고 예능감도 우수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다.

그녀는 팜므 파탈 캐릭터부터 진지한 정극 연기와 무서운 악역, 능청스럽게 망가지는 개그 캐릭터까지 모두 섭렵했다.
또한 김혜수는 3대 영화상 주연상을 5회, 3사 연기대상 3회, 백상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2회 수상하는 큰 기록을 세웠다.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워 유단자였던 김혜수는 광고 속 태권도 장면에 어울리는 여성을 찾던 CF 감독에 의해 발탁되었다.
1985년 16세의 나이로 초콜릿 음료 광고에 ‘태권 소녀’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광고에 출연한 모습을 본 이황림 감독의 눈에 들어 영화 ‘깜보’의 주연으로 발탁되었고, 극중 박중훈의 상대역인 밤무대 가수 ‘나영’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정식 데뷔했다.
김혜수는 자타공인 ‘청룡의 여인’으로 불리며, 1993년 처음 청룡영화상 MC를 맡은 이후 딱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남자 MC는 바뀌어도 여자 MC는 항상 김혜수가 맡았다.

마지막으로 맡았던 2023년 제44회 청룡영화상까지 총 29회 동안 MC로 활약해왔다.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한 사람이 수십 년에 걸쳐 계속 MC를 맡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또한 김혜수는 알라딘 우수회원일 정도로 자타공인 독서광이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하며 내면의 궁핍함을 느껴 부족한 경험을 채우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혜수의 뛰어난 전달력에는 독서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는 “‘”읽고 싶은데 번역되지 않은 외국 서적이 있으면 직접 번역가를 고용해 번역한 다음에 읽는다.”고 밝힌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