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 비만이라는 北 김정은,
후계자 수업받는 김주애
北, 과연 어떻게 흘러가나
통일부의 김영호 장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의 후계자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 장관은 김정은의 딸이 후계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행보를 본다면 후계자 가능성도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응답했다.
북한의 열병식에서 보여진 예우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의원은 지난달 9일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에서 주애에게 보인 예우를 언급하며 후계자로서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열병식에서 박정천 노동당 군정지도부장이 주애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귀엣말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로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호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자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게 아들이 있는지에 대해 “아직 확인을 못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과 승계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다.
“현상적으로는 북한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최고권력의 승계를 제도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상당한 불안정성과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의 건강 상태 우려
국가정보원은 국회정보위원회에서 비공개 현안보고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김정은은 현재 140kg의 초고도비만 상태로, 30대 후반부터 고혈압과 당뇨 증세를 겪고 있으며, 심장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가족력인 심혈관 계통 질환의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활동을 ‘향도’라고 표현하며 후계자 교육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향도’는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김주애가 향후 후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국정원은 김주애가 후계자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상황이 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北 정권 후계자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는 가운데, 과연 앞으로 북한 체제의 변화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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