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 줄 알았지?
의외로 결혼 안 한 미혼 스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당연히 기혼일 거라는 편견이 있다. 특히 스타들의 경우, 미모가 뛰어나고 인기가 많으니 연애결혼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일까?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았음에도 기혼으로 오해를 받는 스타들이 있다. 결혼을 ‘안 한’ 스타, 결혼을 ‘못한’ 스타, 가지각색의 이유를 가진 미혼 스타들! 그들을 소개한다.
60대지만 총각입니다, 김일우
올해로 62세인 배우 김일우가 과거 한 방송에서 미혼 생활에 대한 심정을 솔직 고백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드라마 촬영 후 집에서 혼밥을 하는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는데.
그는 반려견을 쓰다듬으며 “너라도 있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1인 가구의 공감을 샀다.
또, 그는 “혼자가 좋아서 혼자인 건 아니다. 상황이 그래서 그렇다. 남들은 혼자 사는 걸 제일 부러워하지만 부러워할 일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일하다 보니 결혼 때를 놓쳐 미혼으로 살고 있는 그의 마음을 잘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주변에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린 사람들이 많다”라며 “그 과정이 힘들었을 수 있겠지만 그 모습 자체가 부럽고 많은 것을 가졌다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난 삶이 풍부하지 못 한 사람 같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털어놨다.
한편, 그가 결혼에는 실패했을지 몰라도 커리어 면에서는 아무와 견줄 수 없는데. 최근 2020년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쓴 김순옥 작가의 신작 ‘7인의 탈출’에서 회장님 역할을 맡으며 베테랑 배우의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결혼 루머만 가득한 미혼 꽃중년, 김병세
리즈시절 많은 여심을 설레게 했던 배우 김병세도 놀랍게도 미혼이다. 그는 ‘아침 드라마의 장동건’이라고도 불리며 뚜렷한 이목구비로 그 시절 젊은 여성은 물론 어머님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너무 잘생긴 탓일까 그는 결혼을 하지 못했는데. 과거 2017년 출연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20년 동안 연애를 하지 못했고 마지막 연애가 삐삐 시절이라고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중간중간에 만나지 않았냐”라는 진행자 김구라의 질문에 그는 “최근에는 연애를 하지 않았다. 그게 20년 정도 된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그는 과거 다른 방송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그는 독신주의가 아니라고 운을 떼며 “어렸을 때 일찍 장가를 갈 거라고 생각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 인생의 의미는 가족에게서 찾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를 보면 결혼에 대한 자극이 더욱 든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결혼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 번도 결혼해보지 않은 그는 억울하게 이혼 루머만 무성했다. 주로 아침 드라마에서 불륜남 역할을 맡으며 생긴 바람둥이 이미지 때문이라고 보이는데. 그는 결혼 한 번 해보지 못한 총각이니 이제 루머는 그만!
‘결혼은 요지경’ 비혼 선언한 신신애
한편, 여기 결혼을 자발적으로 하지 않은 스타도 있다. 과거 출연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가수 신신애가 비혼 선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유쾌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그가 결혼관에 대해선 진지하게 입을 열었는데. 그는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랑은 보편적이고 관습적이지만 나는 비혼 주의자”라고 밝혔다.
또 그는 “사람은 태어나면 문제 덩어리다. 그런 여성과 남성이 만나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내겠구나 싶어서 애초부터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연애 한 번 해보지 않은 모태솔로임을 고백했는데. 그는 “12살 때부터 연애편지가 왔고 지금도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있다”라며 연애와 결혼을 선택해서 하지 않은 소신을 비췄다.
그는 “지금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다”라며 “내가 살면서 제일 잘 한 일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주관을 한 번 더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요즘 세상 혼자 살면 어떤가요”, “나이 60에 연애 한번 못 해본 건 좀..”, “저 미모와 능력에 눈이 높았던 거 아닐까요”, “그래도 살면서 한 번이라도 갔다 오는 것도 괜찮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