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출연료 받지만
30만 원 때문에 감정이 상한 사연
‘밀정’,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에서 꾸준히 활동을 보여주던 중, 전 세계에서 크게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배우 허성태.
강렬한 외모 덕분에 악역 전문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의리 넘치는 성격이라는데.
과거 학생이었던 허성태는 싸움 잘하는 친구들에게 붙어 다니면서 센 척하며 키가 작고 약한 친구들만 괴롭히는 아이를 발견했다.
이 모습을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 그는 그 아이의 머리에 물감을 뿌리고 살면서 처음으로 대판 싸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로부터 3년 후, 허성태는 아르바이트하러 갔던 곳에서 괴롭힘당하던 친구를 만나게 된다. 놀랍게도 작고 약했던 그는 덩치가 엄청나게 커져 있었다고.
그는 “네가 나를 위해 싸워 준 날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네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그가 친구와 손절을?
고등학교 친구들과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는 허성태는 과거 무명 생활을 견디느라 너무 힘들었고, 이에 두 명의 친구에게 30만 원만 빌려 달라고 연락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친구 한 명은 15만 원과 함께 “미안한데 지금 이것밖에 없어서 가지고 있는 거라도 보낸다”라고 연락했지만, 다른 한 명은 아무런 답장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답장이 없었던 친구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졌지만, 허성태가 유명해지자 갑자기 연락이 와 “내 친구가 결혼하는데, 와서 사회 좀 봐라. 비용은 30만 원이면 되냐”라고 했다고.
이에 너무 화가 난 그는 그 친구와는 연을 끊었고, 여전히 연락하거나 만나는 일 없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람은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법”, “손절 잘했네”, “도와주기는 싫고 도움은 받고 싶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