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연하? 난 별로…”
그녀의 당당한 고백
1988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신효범은 이듬해 1집 앨범 ‘Shin Hyo Bum’으로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대표곡 ‘언제나 그 자리에’, ‘난 널 사랑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녀는 당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으로 불리며 대중음악계의 정상에 섰다.
신효범은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1년에 세금만 5000만 원 이상 냈다”며 그 시절의 어마어마한 수입을 언급했다.
MC 이상민이 “현재 화폐 가치로는 수억 원이 넘을 것”이라며 감탄하자, 신효범은 “내 수입을 정확히 몰랐다. 사무실에서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했다”고 답했다.
또한 그녀는 “세금만 1억 원 이상 냈으니 수입은 10억 원이 넘었을 것”이라며 당시의 인기와 수익 규모를 인정한 바 있다.
특히 2020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리메이크된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가 역주행하며 다시 주목받았고, 이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도 매달 1500만 원씩 수입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20살 연하남을 거절?
방송에서는 신효범의 연애담도 공개됐다. 그녀는 40대였을 당시, 28세 연하남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신효범은 “깜짝 놀랐다. 그 친구도 머리가 어떻게 된 것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잠시 ‘확 만나볼까?’라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 친구보다 나이가 많은 조카 얼굴이 떠올랐다”며 결국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대신 그에게 술을 사주며 “마음고생 좀 하겠다”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고 전했다.
나는 서장훈이 좋아♥
이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신효범은 서장훈과의 즉석 러브라인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음악 퀴즈 중 진행된 블루스 타임에서 신효범과 서장훈이 춤을 추자, 다른 출연자들은 “장훈아 축하해!”, “제수씨!”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신효범은 “난 좋지”라며 호응했다.
김희철이 “서장훈은 건물이 있다”고 말하자, 그녀는 “나도 건물 있어”라며 쿨하게 맞받아쳤고 이에 강호동은 두 사람의 눈빛 교환을 적극적으로 주선했다.
그러자 신효범은 서장훈에게 윙크까지 하며 “얼굴 빨개지면 오케이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이 이에 “오케이”라고 화답하자 신효범은 “드디어 시집가는구나”라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였던 신효범은 여전히 대중에게 유쾌하고도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