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87만 원’으로 결혼한 부부, 숨겨진 사연 드러났다

이들 부부가 87만 원으로
결혼해야 했던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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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인 SNS

배우 신소율과 김지철 부부가 결혼식을 단 87만 원으로 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스타 부부의 결혼식이라고 믿기 어려운 이 소박한 스몰 웨딩에는 뜻깊은 이유가 담겨 있었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소규모 형태로 진행됐다. 여기에 든 비용은 대관료 30만 원, 꽃장식 30만 원, 웨딩 케이크 9만 원, 의상 대여 18만 원으로 총 87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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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인 SNS

많은 이들에게는 꿈같이 들릴 이 비용은 두 사람이 직접 발로 뛰며 마련한 결과였다. 신소율은 남편 김지철의 메이크업을 직접 해주는가 하면, 케이크와 의상을 픽업하며 모든 과정을 손수 해결했다. 김지철 역시 작은 디테일까지 꼼꼼히 챙기며, 이들의 결혼식은 둘만의 색으로 가득 찼다.

둘이서 만드는 결혼식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신소율은 남편의 메이크업을 직접 해주는가 하면, 예식 의상과 케이크까지 직접 챙겼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결혼식 당일, 갑작스럽게 마이크가 꺼지는 돌발 상황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유쾌하게 넘어가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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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인 SNS

이날 가장 큰 감동은 양가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낭독 시간에 나왔다. 김지철은 부모님께 “불효자로 웁니다”라며 첫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진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결혼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신소율은 “남편이 너무 많이 울어 나는 울지 않겠다”며 밝은 톤으로 편지를 읽으려 애썼지만 결국 울음을 참지 못했다. 이날의 장면은 방송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깊이 울렸다.

초저가 결혼식에 숨겨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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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갈무리

이 소박한 결혼식은 두 사람의 미래를 위한 준비였다. 신소율과 김지철은 아낀 비용으로 경기도 양평의 타운하우스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신혼집은 깔끔한 2층 구조에 정원과 옥상을 갖춘 형태로, 그야말로 두 사람의 ‘꿈의 집’이었다.

신소율은 “결혼 전에 계약금을 납부하고, 입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양평이라는 선택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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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갈무리

이 지역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생활이 가능해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두 사람은 현재 이곳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한편, 방송 이후 이들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겨 더 감동적이다”, “진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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