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보이나 했더니” … 전성기 시절 은퇴해야 했던 인기 가수

그를 유명하게 만든 히트곡 때문에
은퇴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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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성기 시절 은퇴해야 했던 가수 (온라인 커뮤니티)

1997년 강변가요제에서 ‘스톱’으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소원’, ‘이해할게’, ‘Heaven’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현성.

그러나 그는 겨우 10년의 활동을 끝으로 2007년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그로부터 다시 10여 년이 지난 2015년에 다시 방송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김현성의 대표곡인 ‘Heaven’은 그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 주었지만, 이와 더불어 난이도가 너무 높았던 탓에 그에게 성대결절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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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성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휴식을 하며 목의 상태를 살펴야 했지만, 어렵게 얻은 인기가 사라질까 봐 무리하게 행사와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목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이후 김현성은 어쩔 수 없이 가수 활동을 그만두게 됐고, ‘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 등의 책을 쓰고 회사에 다니며 생계를 이어 나갔다.

반가운 그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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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성 (개인 SNS)

하지만 노래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그는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싱어게인2’ 등에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김현성은 “목을 관리하지 않아 실패한 가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끝내고 싶지 않았다. 비운의 가수가 아니라 내 노래로 기억되고 싶었다”라며 다시 무대에 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여전히 목소리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진심을 노래했고, 이에 노래를 듣던 가수 규현은 오열하며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의 노래를 수백 번 들었는데 가장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가수 이선희도 울컥한 표정으로 “본인이 멈추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라며 김현성을 응원했고, 작사가 김이나 역시 “이젠 비운의 가수라고 부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른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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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성, 모니카 (개인 SNS)

이에 그는 “무대와 여러분의 말 덕분에 힘을 얻는다. 꼭 저만의 노래를 찾아서 다시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근 김현성이 그룹 ‘배드키즈’ 출신 가수 모니카와 13살 차이를 극복하고 2년의 열애 끝에 2022년 혼인신고를 치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그는 “양가 어르신들의 건강 문제 때문에 급하게 날을 정했고, 결혼식 대신 직계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로 대신했다. 조용히 치러진 탓에 소식을 전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노래 진짜 좋았는데 너무 아깝다”, “꼭 다시 활동했으면”, “결혼 축하해요. 얼굴이 그대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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