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에 종이 울렸다”
끈질긴 11살 연하남의 대시로 부부가 된 스타
S.E.S 출신 가수 바다는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2003년 여자 아이돌 최초로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으로 전향했다.
뮤지컬 배우로서도 탄탄대로 길을 걷던 2017년, 바다는 11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하며 큰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됐다.
평소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바다는 성당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남편을 만났다. 바다를 처음 보고 ‘댕~’ 종소리가 울렸다는 남편은 바다에게 그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나이 차이가 부담스러웠던 바다는 그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나한테 고백한 걸 귀로 듣고도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았다”라는 바다는 “미안한데 널 도덕적으로 만날 수가 없다”며 그의 구애를 1년 동안 거절했다고.
S.E.S 시절 소위 잘나가는 남자들을 만나봤던 바다는 일부러 그를 끊어 내기 위해 “너 헬기 있어? 너 귀족이야? 그런 거 아니잖아”라며 그를 밀어내기도 했다.
이에 남편은 “성희야, 네가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나 같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어”라고 답했고, 그의 진솔한 대답에 마음이 움직인 바다는 남편과 연애를 시작했다.
남편은 연애 후, 결혼을 망설이는 바다에게는 “내가 바다 남편 제일 잘할 자신이 있다”라고 말하며 바다를 설득했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올해 결혼 7년 차로,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걸 보고 운명이라고 하나 봐요”, “천생연분이네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