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로 만들었나”
모두가 놀란 그들의 결혼식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바로 송혜교의 웨딩드레스였다. 2017년 10월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송혜교가 입은 드레스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의 오트쿠튀르 제품이었다.
이 드레스는 세상에 단 한 벌뿐인 특별 주문 제작품으로, 가격은 약 10만 달러(1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디올 측은 결혼 직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혜교의 웨딩드레스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송혜교를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완성한 드레스”라고 밝혔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스케치부터 가봉까지 모든 과정이 담긴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의 드레스는 2017 S/S 디올 쿠튀르 컬렉션의 작품을 바탕으로 색상, 소재, 디자인 등을 변형한 것으로, 그녀의 우아한 아름다움과 세련된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의 신혼집은 그들의 스타 파워만큼이나 화려했다. 이태원의 고급 주택가 ‘회장촌’에 자리한 이 집은 송중기가 결혼을 앞두고 약 10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180평 대저택으로, 이웃으로는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명 대기업 회장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결혼 당시 이 부부의 총 재산은 약 1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송중기의 광고 수익만 4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이태원 근처로는 또 다른 스타 커플 비와 김태희도 이사를 계획 중이어서, ‘스타들의 거주지’로도 주목받았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드라마의 화려한 로맨스가 현실에서도 이어졌던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송중기는 한 인터뷰에서 “결혼과 함께 연애가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송혜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끝을 맺었다.
1년 반 만에 맞이한 비극
2019년 6월, 송중기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송중기 측이 이를 언론에 먼저 알리면서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송혜교 측은 성격 차이를 이혼 사유로 밝혔다.
양측은 협의가 아닌 조정을 선택하며 빠르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혼 사유와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두 사람은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없이 깔끔하게 결별했다.
이혼 후 약 3년 반이 지나, 송중기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했다. 2023년 초, 송중기는 팬카페를 통해 혼인신고 사실과 함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후 그는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건강한 아기와 엄마 모두 무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송중기는 재혼과 함께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변화를 맞았지만, 송혜교 역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혼 후에도 드라마와 영화, 해외 활동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여전히 패션과 뷰티 아이콘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한때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던 결혼과 예상치 못했던 이별, 그리고 각자의 새로운 시작까지.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장을 열며,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꽃뱀하고잘이혼했지!겁도없이티비드,영을찍어?안본다.너한테걸린남자가누굴까!그남자도인생망치지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