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열애, 이별, 그리고 논란 속 결혼
대중의 반응은?
가수 현아는 2007년 원더걸스의 멤버로 데뷔해 매력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콘셉트로 사랑받아 왔다.
탈퇴 후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한 현아는 이후 솔로로 전향하며 ‘버블 팝’, ‘빨개요’ 등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곡들을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매 무대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보여준 현아는 그만큼 사랑에서도 솔직하고 대담한 행보를 이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것은 전 펜타곤 멤버 던(이던)과의 공개 연애였다.
2018년, 현아는 던과의 열애 사실을 과감히 밝히며 “솔직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혼성 유닛 트리플H 활동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연애 사실이 알려진 지 한 달 만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발표했고 현아와 던은 소속사를 떠나면서도 공식 커플로 남기를 택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두 사람은 6년간의 열애를 이어갔으나 2022년 결별 소식을 전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오랜 친구에서 부부로
그로부터 약 1년 뒤, 현아의 곁에는 또 다른 연인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이었다.
현아는 올해 1월, 용준형과의 열애 사실을 SNS를 통해 직접 공개하며 그와의 연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던 사이였으며 가까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뒤 연애를 이어가며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10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대중의 반응은 복잡하다. 용준형이 과거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당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당시 용준형은 논란이 확산되자 혐의를 인정하며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이후 다시 입장을 밝히며 “나는 그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덧붙였고 여론은 여전히 팽팽히 갈리고 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현아의 선택이 앞으로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