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도전한 스타들
그들의 억 소리 나는 수입
집에서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홀린 듯이 홈쇼핑 채널에 멈추고, 또 홀린 듯이 그 물건을 주문했던 기억들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홈쇼핑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쇼호스트의 판매 능력이다. 그래서 판매 능력이 뛰어난 쇼호스트들은 홈쇼핑 업체들에서 서로 데려가려고 경쟁을 하기도 한다.
쇼호스트 업계가 성공하기 시작하자 연예인들도 하나둘 뛰어들고 있지만, 쇼호스트 업계에서 통하는 것은 연예인의 이름이 아니라 그의 입담이다. 잔혹한 홈쇼핑 세계에서 억대 매출을 올리며 성공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강주은
방송인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캐나다 진 출신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였던 것을 계기로 남편인 배우 최민수를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
그녀는 무려 8년째 쇼호스트 활동 중이다. 2022년에는 총 620억 정도 매출을 올렸으며, 2023년에 판매한 캐나다 패키지 여행권은 1시간 동안 214억의 수익을, 로봇청소기는 13분 동안 30억 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샀다.
강주은은 현재 쇼호스트 활동 중인 회사에서 방송 1위를 달성했으며, 남편 최민의 수입은 넘긴 지 오래이고 건강보험료는 최대액을 납부할 정도라고 한다.
엄정화
가수 엄정화는 김완선을 이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 가수로 자리잡았고, 배우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가수와 배우를 넘어서 속옷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는데, 이 브랜드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쇼호스트의 길도 도전하게 됐다.
엄정화의 쇼호스트 도전은 처음부터 대성공이었다. 그녀의 첫 방송은 하루 만에 매출 6억을 기록할 정도로 어마어마했으며, 물량이 매진되어 방송이 20분 일찍 끝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염경환
개그맨 염경환은 특유의 입담으로 일찍부터 홈쇼핑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 방송에서는 자신의 스케줄이 어마어마하다며 자신의 별명이 스케줄은 블랙핑크라는 뜻의 ‘스블핑’이라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삶이 처음부터 탄탄대로였던 것은 아니었다. 염경환은 “처음에는 내 업체를 차려 홈쇼핑에 입점하려고 했으나 그때 빚이 너무 커져서 그 빚을 갚기 위해 쇼호스트 활동을 시작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염경환의 성공 전략은 다작이었다. 그는 “한 달에 백 개가 넘는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집에 가지 않고 차에서 자고 바로 출근하기도 했다”며 자신의 노력을 털어놓아 그의 성공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이야기했다.
염경환은 정확한 수익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에 중형차 한 대 값 정도를 벌며 건강보험료를 최대로 납부한다고 밝히며 엄청난 수익을 자랑했다.
최화정
배우이자 방송인 최화정은 TBC의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비롯하여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라디오 DJ와 MC 활동 경력도 많은데, 그녀는 이때 쌓은 입담을 활용하여 홈쇼핑에서도 ‘최화정SHOW’를 진행해 5년 동안 4700억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녀의 매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점점 오르는 중이며, 최근에는 홍진경과 함께 ‘홍진경 더김치’를 판매해 1시간 동안 10억 원 매출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역시 돈 버는 방법은 다양하다”, “열심히 했으니까 그만큼 버는 거구나”, “믿고 사는 사람들”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