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한 번 할머니와 영상 통화하는
‘할머니 사랑’ 배우
2016년 KBS ‘태양의 후예’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민석. 그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진 효자로 유명하다.
출산 후 집을 나간 어머니와 일로 타지에서 생활한 아버지로 인해 태어났을 때부터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김민석은 성인이 되도록 제대로 된 직업 없이 무명 시절을 보내 할머니를 걱정시켰다.
이후 ‘태양의 후예’로 주목받으며 KBS2 ‘연예가중계’에 손자가 나오는 걸 본 할머니는 그에게 전화해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CF로 번 돈도 다 할머니에게 가져다드렸다는 김민석은 할머니가 현금을 받으면 다시 자신에게 돌려줘 대신 체크카드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몇천 원씩만 썼고, 결국 그가 “앞으로 돈 벌 날 많으니 100만 원이든, 200만 원이던 마음껏 쓰시라”고 말하자 그제야 1만 원 넘는 금액을 사용하셨다고.
할머니가 처음으로 1만 원 넘는 금액을 결제한 건 아귀찜 식당이었다. 1만 8,000원이 찍힌 내역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는 김민석은 지금은 멀리 떨어져 살지만 그럼에도 이틀에 한 번씩 할머니와 영상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손자를 정말 잘 키우셨네”, “할머니랑 따뜻하게 얘기하는 손자 진짜 몇 없는데.”, “살아계실 때 많이 많이 이야기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