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차량을 선물받고 있는
김정은의 함박 미소 화제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관계가 전략적 차원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가운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4년 만에 방북하여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게 아우루스 차량을 선물하면서, 이 차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우루스 차량은 러시아에서 제작된 고급 차량으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공식 행사에 사용하는 의전용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 차량의 개발에는 약 1700억 원 상당의 비용이 투입되었다고 전해진다.
러시아의 기술력과 우아함의 상징?
아우루스는 러시아의 자동차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 차량은 러시아 중앙 자동차 엔진 과학 연구소(NAMI)와 포르쉐의 합작으로 탄생하였으며, 외국 정상의 의전용으로 쓰이기에 적합하다.
아우루스의 설계와 개발에만 거액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물은 국제적인 수준의 고급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로,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은 푸틴 대통령의 주요 의전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이 차량은 단순히 총알을 막을 수 있는 방탄 기능뿐만 아니라, 폭탄과 화학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심지어 물에 빠져도 승객이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바퀴가 손상되어도 장시간 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우루스 차량의 다양한 모델, 그리고 선물의 의미
아우루스 차량은 현재 세나트 리무진, 세나트 롱, 세나트, 그리고 코멘던트(SUV) 등 네 가지 모델로 제공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총비서에게 선물한 차량으로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을 선택하였으며, 이 모델은 현지에서 다양한 옵션에 따라 가격이 5억~11억까지 천차만별이다.
푸틴 대통령과 김 총비서는 회담 후 이 차량을 번갈아 가며 운전하면서 두 정상간의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다는 점에서, 이 차량은 단순한 선물을 넘어서 두 나라 사이의 강화된 동맹의 상징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