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무릅쓰고 결혼했는데…
사실 남편에게 놀라운 비밀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줄 알았던 방송인 장영란이 숨겨진 비밀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 생활 16년 차를 맞은 그녀가 최근 남편과 함께 한 유튜브 영상에서 결혼식 비화부터 22억 원의 빚 이야기까지 전격 공개했다.
하지만 웃음만 있는 건 아니었다. 결혼부터 빚, 그리고 티격태격하는 부부싸움까지. 장영란과 의사 남편 한창의 일상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처럼 굴곡이 가득하다.
15년 전 결혼식 영상을 공개한 장영란. 웨딩 영상을 처음 봤다는 그녀는 어머니의 눈물에 놀라고, 하객 500명에 더 놀랐다. 남편 한창이 “500명이나 왔다. 식대만 3천만 원 넘었다”며 당시 스테이크 가격이 6만 5천 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영란 역시 “진짜 비쌌다”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고, 그러자 팬들은 “저렇게 호화롭게 결혼했는데 당연한 거 아니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이 화려한 결혼식 뒤에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도 있다. 장영란의 방송 이미지 때문에 시댁에서 강하게 반대했기 때문. 남편 한창은 당시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정말 극단적인 방법까지 고민했다.
방송에서 “어머니께 ‘결혼 안 시켜주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털어놓았는데, 지나가는 택시를 보고 ‘여기 뛰어들면 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는 고백이 충격을 주었다. 그렇게 목숨을 건(?) 설득 끝에 결혼 승낙을 받았다는 이 드라마 같은 이야기는 많은 이들을 감탄케 했다.
빚 때문에 부부 싸움까지?
결혼 후에도 부부에게는 또 다른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남편 한창이 병원을 차리며 떠안은 22억 원의 대출 빚이었다. 또한 이 대출의 담보가 부부의 집으로 잡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남편의 빚을 그녀가 갚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장영란은 본인의 유튜브에서 솔직하게 “남편이 병원을 차릴 때 풀대출로 22억을 빌렸다. 그 돈은 전적으로 남편이 갚고 있고, 나는 아무 역할도 안 했다”고 해명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가 이혼하면 남편은 빚더미지만 나는 깨끗한 상태다”라며 장난스레 말했다. 빚 이야기를 할 때마다 부부는 자주 싸웠다고 한다. 한창은 “촬영 끝나고 오면서 ‘빚 얘기 그만하자’고 싸웠는데, 새벽 2~3시까지 티격태격했다”며 웃픈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만큼 빚 이야기는 이들 부부의 ‘금지어’였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여전히 꿋꿋하게 잘 살고 있다. 힘들었던 자궁외착상 수술과 임신 고생도 이겨내고 현재는 1남 1녀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꾸리고 있는 중. 장영란은 “남편이 고생해서 병원을 운영 중인데, 내가 잘 벌어서 우리 둘이 잘 굴러가고 있다”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남편 한창 역시 “영란 씨가 잘 나가서 나도 기쁘다. 부부니까 잘되면 좋은 거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비록 빚은 한창의 몫이지만, 두 사람은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하나의 팀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장영란과 한창 부부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현실 부부의 롤러코스터다. 예능 속 유쾌한 장영란의 모습처럼, 이 부부의 인생에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들은 언제나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랑의 힘으로 고난을 이겨낸 이들의 모습은 진정한 부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이들의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