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 두 장이 대뜸…”
팬에게 용돈 받은 트로트 가수의 행동은?
2013년 싱글 앨범 ‘꿈’으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 박서진은 ‘장구의 신’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두 형을 먼저 여의는 안타까운 가정사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두꺼운 팬층을 가진 그는 전국 곳곳 행사 중 여러 차례 관객들에게 용돈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열린 제 16회 양주 지장사 호박 음식 축제에는 박서진이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하늘색 수트를 입고 ‘지나야’를 열창하던 중, 한 관객이 그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악수에 응하며 팬 서비스를 하던 찰나, 그 팬은 그의 손에 만 원짜리 두 장을 쥐어주었다.
노래를 끝낸 후 그가 “무슨 돈을 주세요”라고 쑥스러워하자, 그 팬은 “예뻐서 주는 거다”라며 용돈을 도로 받지 않았다.
이내 박서진이 “그럼 예쁜 사람끼리 한 장씩 나눠 갖자”며 만 원을 건네 나눠 가졌고, 팬들과의 훈훈한 장난에 장내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맘 같아서는 통장을 바치고 싶으니 용돈 받으세요”, “재치 있게 잘 대처하셨네요”, “생각도 깊고 마음도 예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