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날 굶은 연예인이 말하는
수능 날 꼭 챙겨야 할 것은?
지난 2015년 ‘위아래’로 주목받으며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EXID. 그중 리드보컬 혜린은 4차원 같은 엉뚱한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숨길 수 없는 매력은 수능 날에도 이어졌다. 과거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던 EXID는 수능 날 중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마다 꿀팁을 털어놨다.
하니는 날씨가 추우니 목도리를 챙겨가라고 했고 혜린은 “당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간식을 꼭 사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나는 수능 날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았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평소처럼 급식을 먹는 줄 알았던 혜린은 수능 보는 날에 따로 도시락을 챙겨가지 않아, 쫄쫄 굶을 수밖에 없었다고.
이에 다른 멤버들은 “누구라도 말해 줄 법 한데 친구가 없었냐”며 혜린을 놀렸다. 연이어 다른 라디오에 출연한 혜린은 자신의 ‘수능 도시락’ 발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청취자들의 환영 문자를 소개하던 중, “엄마도 라디오를 듣고 있다”며 “아까 다른 라디오에서 수능 날 급식 먹는 줄 알고 도시락 없이 갔다고 해서 엄마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나 너 볶음밥 싸줬다’라고 알려주셨다”면서 “제가 까먹고 안 가져간 거 같아요. 죄송해요. 사랑해요”라며 애교 섞인 음성 편지를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7등급인 나도 이건 안다”, “연예인 생활만 하느라 몰랐나 보다”, “꼬르륵 소리가 수험장을 울렸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