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창과 송상은이 부녀지간이었다고?
예술 DNA를 타고난 팔색조 배우
알고 보니 배우 송영창과 송상은은 부녀지간이었다. 과거 송상은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차근차근 입지를 넓혀가던 중, 두 사람의 가족 관계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상은은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이후 드라마와 영화, 성우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드라마 ‘눈이 부시게’와 ‘웨딩 임파서블’에서 선보인 연기가 주목받으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뮤지컬 무대에서는 레베카, 그날들, 블랙메리포핀스 같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버지 송영창 역시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수많은 작품으로 중견 배우로서 확고한 자리를 지켜왔다. 그런데 송상은은 과거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출연작을 볼 때마다 또 돌아가시는구나 싶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진 바 있다.
실제로 송영창은 영화 군도 등 다수의 작품에서 비극적인 역할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송상은은 이와 더불어 “아버지는 의외로 가정적인 분”이라며 “청소, 빨래, 김장은 물론 케이크도 직접 만드신다”고 밝히며 부녀 간의 다정한 일화를 전했다.
아버지와 딸이 각기 다른 세대에서 연기 인생을 펼치고 있지만, 두 사람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남다른 재능과 열정이다.
두 사람은 외모에서도 닮은꼴로 주목받고 있다. 송상은이 SNS에 공개한 정장 차림의 사진은 단번에 아버지 송영창과 붕어빵 같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소 지을 때 드러나는 얼굴의 특징이 꼭 닮아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송상은은 최근 한예종 동문인 연극배우와 7년 연애 끝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그녀는 “가족끼리 제주도에서 소박한 언약식으로 결혼식을 치르겠다”며 행복한 새 출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아버지와 딸이 각기 다른 길을 걷지만, 그 안에 흐르는 예술적 유전자는 뚜렷하다. 송영창의 탄탄한 연기력과 송상은의 팔색조 매력이 만난 이 가족은 이제 새로운 인생 챕터를 열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송영창의 딸”에서 이제는 그 자체로 주목받는 배우가 된 송상은. 앞으로 그녀가 그려갈 길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