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교육도 거절하며
남다르게 똑똑한 아이를 키운 스타
서울대 출신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아버지와 어머니부터 형제들까지 모두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한차례 화제가 됐다.
2011년 후배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은 그는 부모님이 일하느라 바쁜 자신 대신 아들을 많이 돌봐 아이의 언어 습득이 빠르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후 아들은 한 방송 작가의 제안으로 영재 테스트를 받았고, 1000명 중에 1등의 지능 소유자로 밝혀졌다. 전문가는 개발시키지 않으면 재능이 사라진다며, 지금부터 영재 교육을 시키라는 제안을 했지만, 김소현은 안 하겠다고 했다고.
김소현은 “그분 표정이 ‘너 제정신이니?’하는 표정이었다”라고 말하며 당시 생동감을 전달했다. 그가 거절한 이유는 다름 아닌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였다.
그는 “당연히 공부시키는 것도 너무 좋지만 그때 당시에 저는 공부로 애가 부담을 느끼는 게 너무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남편은 체계적인 교육보다 아들이 관심 두는 분야가 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라고 덧붙였다. 남편 손준호 또한 “아이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며 “부모는 아이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영재라는 얘기 들으면 무조건 교육시킬 거 같은데 저렇게 포기하는 것도 대단해요”, “우리 애가 천재라고 하면 흥분부터 될 듯”, “교육 안 받아도 이미 타고난 머리가 좋아서 재능 넘칠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