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족 같은 내 편”
매니저에게 아낌없이 지원하는 스타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세련된 외모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한채영.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쾌걸춘향’과 ‘예쁜 남자’ 등의 작품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타고난 비주얼로 ‘바비 인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녀가 연예계에 입문한 계기는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을 방문했던 한채영은 친구들과 찾은 인사동 카페에서 개그맨 전유성을 만났고 사인을 요청하다가 그와 인연이 닿아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전유성의 소개로 매니저와 연이 닿아 광고 촬영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한채영은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몇 차례 촬영 후 일에 흥미를 느끼면서 배우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엄마 같은 누나
연예계에 발을 디딘 이후 한채영은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고 연예계 후배와 동료들에게도 존경받는 선배가 되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한채영은 매니저와의 특별한 관계가 공개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프로그램에서 한채영은 매니저의 아침 식사를 직접 준비하며 그의 사소한 취향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매니저를 위해 오이가 빠진 메뉴를 따로 준비한 한채영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친누나 같은 누나’라는 반응을 보냈다.
매니저 역시 “밖에서는 내가 챙기지만, 집에서는 누나가 다 챙겨준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혼자 사는 매니저를 위해 즉석밥과 생필품, 간식거리까지 사두는 세심함을 보였다.
매니저가 서울 생활을 이어가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채영은 최근 이사한 매니저에게 커튼과 수납장, 공기청정기 같은 가전제품도 모두 챙겼다고.
매니저는 제작진에게 “사실 이 집도 누나가 보증금을 마련해 준 것”이라고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울 생활을 포기하려 했던 매니저를 붙잡고 “너는 잘될 거야”라며 격려해 준 덕분에 매니저는 다시 한번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채영은 혼자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데뷔 초를 떠올리며 매니저를 가족처럼 챙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면 내 편이 누군지 모를 때가 많은데, 매니저는 정말 내 편 같아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연예계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두 사람의 깊은 신뢰와 의리 넘치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진짜 가족 같은 사이”, “힘들 때 응원해 주는 선배라니 너무 훈훈하다”, “한채영 이미지와 딱 맞는 의리파 누나!”라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