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바보같이 산다”
서울대 출신 ‘국민 불륜녀’ 배우의 반전 인생사
1996년 데뷔한 배우 유지연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악역을 맡으며 ‘국민 불륜녀’로 얼굴을 알렸다. 서울대학교 국악과 출신인 그는 배우 이하늬와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비상한 두뇌와 불륜녀 이미지와는 다르게 실생활에서는 맹하다는 유지연. 그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실제로는 비구니처럼 사는 고민 많은 여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 바보같이 산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눈앞에서 1조 4천억 원을 놓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결혼정보 회사 광고 모델이었던 유지연은 회사의 대표님으로부터 자신의 사주팔자와 잘 맞는 재력가를 소개받았다.
아니, 소개받을 뻔했지만, 유지연은 돈이 사람을 볼 때 따지는 것의 1순위는 아니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다시 대표님을 만났고, 대표님은 그에게 “내가 만날 때 만나보지 그랬어!”라고 나무랐다.
알고 보니 그 재력가는 당해 초에 세상을 떠났고, 부모와 자녀가 없어 무려 1조 4천억 원의 재산이 조카에게 돌아갔다고.
유지연은 “힘들 때마다 그게 생각이 난다.”며 “2014년도에 1조 4천억 원이면 지금은 더 어마어마할 거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근데 둘이 궁합이 좋아서 결혼했으면 불로장생했을 듯”, “개인 자산이 1조가 넘는다니 대단하다”, “아까울 수는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