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공개되는
배우 송승환의 이야기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배우 겸 제작자 송승환의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여주에 위치한 양궁장을 방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되새기며 올림픽 양궁 규정에 따라 70m 거리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들은 흥미로운 내기를 통해 파리행 비행기 표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도 예고되어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송승환은 2018 평창 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으로 활약하며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한다.
그는 또한 ‘2024 파리 올림픽’ 개·폐막식 해설을 맡은 만큼, 이번 올림픽의 주요 관전 포인트와 우리나라가 100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는 사실 알리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송승환의 다양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의 활동 초기부터 전성기 시절, 미국으로 떠났던 이유와 복귀 후 제작자로서의 성공적인 삶까지, 폭넓은 경험을 공개한다.
송승환은 ‘젊음의 행진’,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 당시 인기 프로그램 진행과 주요 드라마 및 연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DJ로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회상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매들이 파리 올림픽 개·폐막식 해설을 맡은 송승환을 응원하기 위해 여주의 한정식집에서 푸짐한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도 담겨, 프로그램에 훈훈함을 더한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송승환에게 다양한 반찬을 챙기면서 뜻하지 않은 삼각관계 같은 재미있는 상황도 연출될 예정이다.
디스코텍 DJ에서부터 제작자까지
송승환은 한 때 디스코텍 DJ로서 석 달 출연료로 아파트 한 채 값을 벌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가 겪은 파란만장한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1970~80년대의 화려한 디스코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그의 음악과 무대 매너는 수많은 팬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화려한 외면 뒤에는 그를 짓누르는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있었다.
송승환은 뜻밖의 해외 이주 배경에 대해 털어놓으며,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번 돈을 모두 사용했던 고충을 고백했다. 이로 인해 그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잃고 미국으로 떠나야 했던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제작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제작자로서 그는 가수 강수지의 데뷔 음반부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비언어극 ‘난타’까지 제작하며 성공적인 제2막을 열었다. ‘난타’는 특히 국내외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공연 예술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송승환의 풍부한 경험과 따뜻한 인간미가 묻어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이날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며, 그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에게 영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