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파혼 겪으며
어렵게 결혼에 성공한 그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연주는 ‘슬픈 연가’, ‘주홍글씨’, ‘미친 사랑’, ‘오로라 공주’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였고 또한 영화와 연극에도 도전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미스코리아가 되어 데뷔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꿈이 배우였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중학교 때 우연한 계기로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교실’에 출연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김연주는 “빨리 데뷔해 연기를 하고 싶어 이를 위한 발판으로 미스코리아에 나갔지만, 나를 보면 연기자가 아니라 미스코리아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오히려 처음부터 배우로 데뷔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미스코리아를 통해 여기까지 온 것도 맞으니 후회는 없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편견을 뛰어넘어 연기로 증명하는 것은 앞으로 해야 할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덧붙였다.
노력 끝에 어렵게 이룬 꿈이지만,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해 경험도 부족했고, 이에 상처를 많이 받아 배우를 그만두려 하기도 했다.
김연주는 연기가 아닌 다른 길을 걷고 싶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며 매일 새벽부터 토익 학원으로 향했고, 이에 석 달 만에 토익 900점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3년을 보냈지만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나지 않아 방송국에 갔다가 ‘며느리와 며느님’ 대본을 받게 됐고, 읽다 보니 재밌어서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오랜만에 드라마를 찍으니까 너무 행복해진 김연주는 배우가 자신의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두 달 만에 다른 남자와 결혼?
그녀는 2009년 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파혼을 알려 사람들의 궁금증을 샀는데, 2013년 다시 한번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에서 3살 연상의 건설회사 대표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이를 연기해 또다시 파혼을 맞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김연주 측은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미뤘을 뿐이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두 달 만인 2013년 2월, 건설회사 대표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에서 유명 로펌회사에서 근무하는 변호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 매체에서는 갑작스러운 파혼의 이유가 건강 때문이 아니라 집안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며, 또한 현재 남편과는 건설회사 대표와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중에도 만났던 오랜 연인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김연주의 소속사는 “그녀가 결혼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시기나 상대 등 자세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결혼식에 참석하지도 않아 말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녀와 결혼을 앞두고 파혼한 건설회사 대표는 “이미 김연주와 나는 끝난 인연이기 때문에 말을 얹기 어렵다. 하지만 그녀가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연주는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 없이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했으며, 2013년 11월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만 알려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래도 결혼했으니 잘 지내면 좋겠네”, “옛날에 텔레비전에서 보고 엄청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사연일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