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조직 ‘건전지파’ … 송혜교, 절도범을 함께 잡다

20년 지기 친구에게
의리를 보여줬던 여배우
송혜교
사진 = 송혜교, 이진 (온라인 커뮤니티)

각자의 업계에서 탑을 달리는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배우 송혜교.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은 ‘건전지파’에서 인연을 맺어 2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연예인 사조직 ‘건전지파’는 은광여고 3대 얼짱으로 우정을 키워온 송혜교와 이진을 주축으로, 이진의 핑클 멤버인 옥주현과 성유리가 합류한 모임이다.

실제로 술도 안 마시고 밤 11시 전에 헤어지는 등 너무 건전하게 논다고 해서 ‘건전지파’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모임의 목표는 각자의 연예활동을 응원하면서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휴대폰 도둑까지 함께

송혜교
사진 = 옥주현, 송혜교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각자의 신인 시절 때부터 친분을 쌓았던 옥주현과 송혜교는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송혜교보다 실제로 1살 언니이지만, 한 번도 언니라고 불려본 적은 없다는 옥주현은 친구처럼 지내는 송혜교에게 고마운 일이 있다고.

몇 년 전, 옥주현은 방송국에서 휴대폰을 도둑맞았다. 시상식이어서 정신이 없었던 그는 차에 타서 핸드폰이 없어진 것을 알았고, 그때 어떤 PC방에서 휴대폰 찾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그러나 그곳에서 받은 핸드폰은 기종이 자신의 것과 달랐고, 배경 화면도 어떤 남자 아이돌 사진이었다.

그때 문자 내역에 ‘옥주현 핸드폰으로 수확이 없다. 다음에 다른 사람 거 같이 훔치자’라는 메시지가 있었고, 우연히 범인이 한 아이돌의 팬이라는 사실과 범인의 다른 휴대폰 번호를 알게 됐다.

옥주현이 경찰서에 신고해서 기사를 내보겠다고 하자, 범인은 “오빠들 얼굴에 먹칠하고 싶지 않다”며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했고, 결국 옥주현을 직접 만나기로 했다.

송혜교
사진 = 옥주현, 송혜교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자 범죄자와의 약속 장소에 송혜교와 송은이가 함께 따라가겠다고 나섰다. ’휴대폰까지 훔칠 정도의 사람이면 해코지를 할 수도 있겠다’라는 마음에서 옥주현을 혼자 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후 옥주현과 송혜교, 송은이는 절도범과 만나 대화했고, 범인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일을 마무리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리 대박”, “둘이 친한 줄 몰랐네”, “거의 연예인 팬미팅이 열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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