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니면 못할 뻔” … 아들 덕분에 결혼했다는 여가수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의
놀라운 고백
여가수
사진 = 아들 덕분에 결혼했다는 여가수 (온라인 커뮤니티)

혼성 그룹 ‘룰라’ 출신인 채리나가 LA 출신 비키와 뉴욕 출신 지니를 데려와 결성한 아이돌 그룹 ‘디바’는 당시 핑클, S.E.S., 베이비복스와 함께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청순 혹은 섹시 콘셉트를 선보이던 다른 여성 가수들과는 달리, 걸스힙합 콘셉트를 내세우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들 중 비키는 2009년 우연히 만나 지인으로 지내던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녀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을 못 낳았으면 결혼하지 못했을 거다. 아들 덕분에 결혼했다”라고 고백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여가수
사진 = 디바 (온라인 커뮤니티)

비키는 “한국의 결혼 문화가 싫어 별로 결혼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이는 너무 낳고 싶었다. 나를 닮은 아이를 키우는 게 꿈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그러다 남편을 만나 뜨겁게 사랑했고, 같이 살다 보니 3개월 만에 임신하게 됐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비키는 “나는 임신해서 너무 좋았고 아이를 꼭 키우고 싶었지만, 남편이 프러포즈를 하자 결혼은 고민이 됐다”라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여가수
사진 = 비키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개방적이었던 그녀의 부모님은 혼전 동거와 임신을 모두 이해했지만, 남편은 양반 집안의 종손이었던 탓에 가족들이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비키는 “임신 5개월 후에 아들인 걸 알고 시어머니에게 말씀드렸더니 잘했다고 하시더라. 물론 딸이어도 예뻐해 주셨겠지만 아들이라 더 수월하게 결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뭐 하고 사는지 궁금했는데 결혼했었구나”, “딸이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엄청 솔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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