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터의 손에 이끌려 온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한 배우
‘아저씨’, ‘각시탈’, ‘주군의 태양’,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배우 이재원.
그는 최근 수상 소감에서 “힘들 때 돈 빌려준 형과 형수님, 저를 캐스팅해 주신 감독님들과 앞으로 캐스팅하실 감독님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또한 “얼마 안 되지만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이들의 실명을 하나씩 거론해 감동과 웃음을 전하며 화제가 됐다.
이들의 결혼 생활
이재원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9년 연애 후 결혼한 아내와 두 아이를 키우는 꾸밈 없는 일상과 함께 넘치는 유머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른 시간부터 일어난 그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집을 청소했다. 조용히 온갖 집안일을 해치운 그는 “아이들이 일어나는 건 괜찮은데 그러면 아내가 화를 내서 무섭다”라고 말하며 공감을 샀다.
이 모습을 본 그의 매니저가 “육아나 집안일을 많이 도우시는 게 대단하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재원은 “그렇게 말하지 마라. 도와주는 게 아니라 둘 다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대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아내를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다는 그는 “커다란 음악 소리와 어둠을 뚫고 정장 입은 남자의 손을 잡고 여자가 등장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는데, 이에 MC들은 “나이트클럽에서 소개팅한 거냐”라며 폭소했다.
또한 이들은 “정장 입으신 분 가슴에는 어떤 이름이 적혀 있었냐”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에 이재원 역시 “너무 눈부신 여자가 서 있어서 명찰이 안 보였다. 그분에게 정장 한 벌 사 드려야 하는데 아직 못 찾았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 양세형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도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다. 개그맨 유세윤도 그렇게 만나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그러자 그는 “거기서 만나도 잘 지낸다는 게 무슨 뜻이냐. 이상한 곳에서 만난 것도 아니고”라고 대답했다.
또한 이재원은 “군대에 갔을 때도 아내가 A4 용지 한 장에 가득 찰 만큼의 인터넷 편지를 매일 보내 줬다. 결혼을 꼭 해야 하는지 고민한 적은 있었지만, 누구랑 해야 하는지 생각한 적은 없었다. 아내가 아니면 결혼 안 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솔직한 모습이 매력 넘친다”, “둘 다 결혼 잘한 듯”, “아내는 너무 행복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