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탑” 빅뱅에선 하나였지만, 지금은 완전..

“지드래곤의 화려한 컴백, 탑의 불안한 복귀…같은 시작, 다른 현재”
지드래곤
사진 = 개인 SNS

빅뱅의 전 멤버 지드래곤과 탑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음악으로 돌아온 지드래곤은 ‘왕의 귀환’이라 불릴 만큼 폭발적 반응을 얻는 반면, 연기로 돌아오는 탑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그룹에서 시작했지만, 복귀 과정에서 보인 차이로 이제는 완전히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드래곤, 기다림을 보상하다

지드래곤
사진 = 개인 SNS

지난 7년간 음악 활동을 쉬었던 지드래곤은 10월 말 디지털 싱글 ‘파워’로 팬들 앞에 돌아왔다. 그의 컴백은 오랜 기다림을 보상하듯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파워’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1천만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도 연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을 넘어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등 15개국에서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그의 복귀를 반긴 해외 팬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지드래곤은 공항에서의 등장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11월 초 샤넬 패션쇼 참석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한 그는, 국내 미출시 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특한 공항 패션과 세심하게 꾸민 네일아트, 그리고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이슈가 됐다.

지드래곤
사진 = 개인 SNS

그가 신은 1만 원대의 지압 슬리퍼는 그의 SNS 사진에 비치자마자 품절되었고, “패션계가 드디어 돌아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는 지드래곤의 복귀가 단순히 음악만이 아닌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지드래곤은 복귀 준비 단계에서부터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컴백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긴 공백기 동안 느꼈던 어려움과 성장 과정을 담담히 털어놓았고, 이후에는 대성, 태양과 함께한 유튜브 출연 등으로 빅뱅 시절의 케미를 보여주며 팬들과 친밀감을 높였다.

오는 23일 ‘2024 MAMA AWARDS’에서의 무대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팬들은 오랜 기다림을 보상하는 그의 무대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탑, 오랜 침묵 깨고 연기로 복귀… 그러나 반응은 싸늘

지드래곤
사진 = 개인 SNS

반면, 탑의 복귀는 지드래곤과 다소 대조적이다. 2017년 대마초 사건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그는 지난 몇 년간 SNS를 통해 해외 활동을 예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대중의 냉소적인 반응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한국에서 컴백할 생각 없다”는 말로 국내 팬들과 거리를 둬왔고, 지난해 공식적으로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빅뱅’과도 완전히 선을 그었다. 그러나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향한 기대보다는 비판이 주를 이루었다.

탑은 ‘오징어 게임 2’ 예고편에 짧게 등장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과거 대마초 사건과 더불어 ‘빅뱅’ 시절의 굴곡진 행보가 여전히 그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력을 평가하기도 전에 전과와 국내 팬들과의 마찰로 인한 이미지가 복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극명하게 엇갈린 대중의 평가

지드래곤
사진 = 개인 SNS

한때 같은 그룹의 멤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지드래곤과 탑. 그러나 지금은 지드래곤의 성공적인 음악 복귀와 탑의 불안한 연기 복귀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길을 걷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의 컴백에 “시대의 아이콘이 돌아왔다”며 환호하는 반면, 탑의 복귀에는 “아직 대중의 마음을 얻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드래곤은 팬들과의 소통과 대중 친화적인 행보로 팬들의 기다림을 보상했다면, 탑은 오랜 기간 이어진 논란으로 여전히 반감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드래곤이 최근 탑의 사진을 다시 공개하며 이들의 불화설은 다소 잠잠해졌지만, 두 사람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상반된 상황이다.

관심 집중 콘텐츠

‘참으로 부끄럽다’ .. 그도 대통령을 감쌀 순 없었다

더보기

비상계엄? ..’진짜 주먹이 운다’, 코리안 좀비도 울었다

더보기

또 떴다 “연봉 1억” .. 이 곳이 킹산직이라 불리는 이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