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끌려가듯 스케줄에 갔다”
전성기에 사라진 인기 가수의 근황
1991년 그룹 ‘이색지대’로 데뷔한 가수 이범학은 ‘이별 아닌 이별’, ‘마음의 거리’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순간에 인기를 얻었던 그는 일주일에 1톤 트럭 하나 분량의 팬레터를 받았고 모두가 그를 벼락스타라 불렀다.
하지만 화려한 전성기 시절 정작 본인은 너무 괴로웠다. 그는 강아지 끌려가듯이 스케줄에 끌려갔고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도 했다고.
우울증이라는 병이 지금보다 대중적이지 않았던 당시의 그는 정신병동 폐쇄병동에 입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를 나간 그는 방송 활동을 줄였고 20년 간의 공백기를 가지며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다. 그사이 결혼한 그는 딸 하나를 낳았지만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이후 우연히 만난 13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한 그는 현재 아내와 칼국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내는 주방을 맡아 음식을 만들고, 이범학은 홀에서 손님을 응대하며 서빙을 담당한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저기 동네 맛집이에요”, “사업 대박 나시길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