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안주 한 입…
건강에 어떤 영향이?
가수 성시경이 다이어트를 위해 드디어 ‘안주 끊기’에 돌입했다. 지난 8월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에 올라온 영상에서 그는 속초 여행 중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이제 공연이 한 달 정도 남았으니 몸만들기에 돌입하려 한다”며 다이어트 각오를 밝혔다.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성시경은 “어제 처음으로 저녁에 안주를 안 먹고 잤다”고 전하며 지난밤 다이어트 실패담도 함께 전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사실 성시경은 유튜브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풍성한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막걸리 브랜드 ‘경탁주 12도’를 출시해 주류 애호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안주를 끊고 체중 관리에 나선 소식에 많은 팬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그렇다면, 안주는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안주만 끊어도 다이어트에 효과 있을까?
성시경이 다이어트를 위해 끊기로 한 ‘안주’는 사실 체중 감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술 자체도 칼로리가 높지만, 술과 함께 섭취하는 안주가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고 섭취한 안주의 지방과 탄수화물도 함께 축적되기 때문에 칼로리 폭탄이 될 수밖에 없다.
또 알코올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경향이 있어 평소보다 과식하게 만들기도 한다. 술과 안주를 함께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데 알코올이 분해되는 동안 간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대신 알코올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지방 연소는 지연되고 결국 체내에 축적되기 쉽다. 그렇다고 매번 안주 없이 술을 마시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생선회나 견과류 등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포함한 저칼로리 안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시경의 모습은 애주가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가수로서의 프로다운 결심은 그의 다이어트 도전을 흥미롭게 지켜보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