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러는 거 아니야”
유재석에게 핀잔 들은 그의 정체는?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으로 시작해 ‘X맨을 찾아라’,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까지 2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유재석과 김종국.
이들은 오랫동안 이어온 우정을 증명하듯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여 놀라움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그런데 최근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오래 묵혀 두었던 불만이 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들은 얼마 전 담당 PD의 결혼식을 다녀왔다고 전하며,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전소민이 결혼식 다녀오더니 속상해했다. 진짜로 결혼하고 나니 마음이 이상한가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전소민은 “오랜만에 친한 사람이 결혼하는 걸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후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하객은 하얀 옷을 입으면 안 된다. 그런데 심지어 축가까지 부른 사람이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났다”라며 지적했다.
그러자 그는 “그건 여자들 이야기다. 남자는 입어도 된다”라고 해명했는데, 이를 들은 송지효가 “흰옷도 흰옷인데 단추를 너무 많이 열었다”라며 가세했다.
이에 김종국은 “솔직히 더 많이 풀고 싶었는데 결혼식이라 그 정도에서 참은 거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땐 왜 그랬어?
또한 유재석은 “그런데 축가로 ‘사랑스러워’를 불렀더라. 나도 내 결혼식 때 ‘사랑스러워’를 부탁하지 않았냐. 그런데 왜 그때는 아무도 모르는 노래를 불렀냐”라며 15년 전의 불만을 토로했다.
PD의 결혼식 때 사회를 맡았던 그는 당시에도 “나도 결혼할 때 ‘사랑스러워’를 불러 달라고 했는데 더 좋은 노래가 있다고 다른 노래를 불러줬다. 이렇게 ‘사랑스러워’를 부르니 얼마나 신나고 좋냐”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김종국은 유재석의 결혼식 때는 부탁받은 노래 대신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을 불렀으나, PD의 결혼식에서는 축가 버전으로 편곡한 ‘사랑스러워’를 불러 그의 원망과 분노를 유발했다고.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 귀엽다”, “결혼식 한 번 더 해야겠네”, “사랑스러워 부르면 신랑이 춤출까 봐 안 부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