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이 송승헌, 최지우”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은?
개그맨 조세호가 화려한 하객들과 함께한 초호화 결혼식으로 화제가 되었다. 조세호는 지난달 서울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이 결혼식은 하객 라인업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는데 배우 이동욱과 절친한 사이인 가수 태양, 거미가 축가를 불렀고 축사 역시 오랜 친구 이동욱이 맡아 감동을 더했다.
사회는 조세호의 절친인 남창희가 주례는 은사인 전유성이 맡아 의미 있는 예식을 완성했다. 특히 결혼식에 800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하며 조세호의 인맥을 과시했는데 배우 송승헌, 최지우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스타들이 하객으로 자리해 그야말로 연예계 축제와도 같았다.
하객 800명 자리 배치는 재산순?
하객들이 많다 보니 좌석 배치에도 상당한 공을 들여야 했던 조세호는 한 방송에서 “하객 자리 배치에만 3일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된 만큼 자리 배치에 세심하게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조세호는 “공개 결혼식이면 오시는 순서대로 자리 안내를 하면 되지만 비공개 결혼식이라 일일이 자리를 지정해 드려야 했다”며 그 과정에서 몇 번이고 명단을 정리하고 다시 배치했다고 말했다.
하객 배치가 쉽지 않았던 만큼 여러 뒷말도 나왔다. ‘놀면 뭐하니?’ 에 출연한 조세호는 “자리 배치가 재산순이라는 소문이 돌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정말 재산순으로 배치한 거냐”고 묻자 조세호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선배님들 위주로 앞쪽에 모셨고 프로그램 동료들까지 모두 고려해야 했다”며 배치 과정에서 선배에 대한 예우와 함께 프로그램과 친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모습 또한 독특한 풍경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조세호는 “제가 줄을 세운 것이 아니다”라며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과 지인들이 자연스럽게 사진을 요청하면서 줄이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세호는 “내가 줄을 세운 게 아닌데, 웃어야 할지 미안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소란스러웠던 결혼식 현장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