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시한부도 극복♥
18살 나이 차를 극복한 사랑 이야기
배우 윤문식이 80대의 나이에도 팔뚝에 타투를 새겨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18살 어린 아내를 위한 윤문식의 깜짝 이벤트는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만큼이나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그저 평범하지 않았다. 재혼 과정에서 딸들의 반대, 폐암 오진이라는 위기를 극복하며 더 단단해진 부부의 이야기는 이제 그의 팔에 새겨진 타투처럼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윤문식은 81세, 그의 아내 신란희 씨는 18살 연하이다. 나이 차이만큼이나 인생 여정도 달랐던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은 동네에서 운명처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그저 일로 얽힌 사이였다. 신란희 씨가 윤문식의 운전기사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조금씩 감정이 싹텄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한 지 1년 만에 재혼을 결심한 윤문식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다름 아닌 가족이었다. 딸들은 아버지의 재혼을 강력히 반대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말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였다.
하지만 윤문식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반대 속에서도 재산을 딸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오직 사랑 하나만을 선택했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란희와 함께하는 삶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윤문식이 직면한 어려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폐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7개월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공연을 마치고 죽겠다는 결심으로 마지막 무대에 섰지만, 기적적으로 그 진단은 오진으로 판명됐다. 다행히 폐암 1기였고, 빠른 치료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
그때 윤문식의 곁을 지킨 이는 바로 신란희였다. 아내의 헌신적인 간호가 없었다면 그는 지금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윤문식은 그 고마움을 마음속 깊이 간직했고,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타투까지 새겼다고?
윤문식과 신란희 부부는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에 함께 출연해 당뇨 검사를 함께 받으며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검사 결과, 윤문식은 나이에 비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아내 역시 과거 갑상선 수술 이력이 있었지만 큰 문제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할 수 있었다. 기분 좋은 소식을 듣고 난 후, 윤문식은 아내와의 데이트를 계획했다. 그가 선택한 특별한 장소는 다름 아닌 타투샵이었다.
윤문식은 팔뚝에 ‘오직 신란희’라는 문구를 새기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아내 또한 ‘문식♥란희’라는 문구를 타투로 새겼다.
이 작은 이벤트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다.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과 그 안에서 쌓아온 사랑과 헌신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두 사람은 잘 알고 있다. 윤문식은 폐암이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아내의 진심을 느꼈고, 아내 신란희는 가족의 반대를 넘어서서 그와의 결혼을 선택했다. 나이 차이, 건강 문제, 가족 갈등 등 그들이 마주한 장애물들은 오히려 이들 사랑의 깊이를 더해 주는 요소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애담이 아니다. 그들이 함께 극복한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윤문식이 팔에 새긴 타투처럼, 두 사람의 사랑은 영원히 서로에게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