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아이 작전 개시
20대 항공기 총동원
90발 정밀유도무기 투하

미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IS) 거점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 공습 ‘호크아이 스트라이크’ 작전을 전개했다.
이번 작전에는 F-15E 스트라이크 이글과 A-10 썬더볼트II를 포함해 20대 이상의 항공기가 투입됐으며, 35곳 이상의 표적에 90발 이상의 정밀유도무기가 투하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1월 10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시리아 전역에 산재한 ISIS 거점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호크아이’에 담긴 의미, 전사자 추모

작전명 ‘호크아이’는 지난 12월 13일 팔미라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출신지인 아이오와주의 별칭 ‘호크아이 주’에서 따온 것이다.
당시 미군과 시리아군이 합동 순찰 중 ISIS 전투원의 매복 공격을 받아 아이오와주 주방위군 소속 미군 2명과 미국인 통역사 1명이 전사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사건 직후부터 보복 작전을 준비해왔으며, 12월 19일 1차 공습에서만 70곳 이상의 ISIS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후 11차례 후속 작전을 통해 ISIS 조직원 7명을 사살하고 18명을 체포했다.
중부사는 “우리 전사들을 다치게 한다면 세계 어디서나 너희를 찾아내 죽이겠다”며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F-15E·A-10, 역할 분담형 정밀타격

이번 작전의 핵심은 F-15E와 A-10의 역할 분담 전술이다.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JDAM(합동직격탄) 및 레이저 유도폭탄을 활용해 ISIS의 지휘시설, 무기고, 차량 집결지 등 고가치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A-10 썬더볼트II는 30mm GAU-8 아벤저 기관포와 AGM-65 매버릭 미사일로 지상 목표물에 대한 직접 화력 지원을 제공했다.
저속·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표적 식별 정확도가 높으며, ISIS 전투원들이 은신한 건물이나 참호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4년 12월에도 아사드 정권 붕괴 직후 B-52, F-15E와 함께 75곳 이상의 ISIS 표적 공습에 투입된 바 있다.
다층 전력 운용, 대테러 작전 표준

미군의 이번 공습은 전략폭격기, 전술전투기, 근접지원기를 조합한 다층 공중전력 운용 방식을 보여줬다.
고고도에서 전략폭격을 수행하는 B-52, 중고도에서 정밀타격을 담당하는 F-15E, 저고도에서 근접지원을 제공하는 A-10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다층 타격망을 구축한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으로 ISIS의 작전 능력이 상당 부분 저하됐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표적 수나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시리아 내 ISIS 잔존 세력에 대한 경고이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동에서 여전히 강력한 타격 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과시하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