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은 13일, 74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의 상징적인 스포츠카 ‘밴티지’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밴티지는 애스턴마틴의 전형적인 스포츠카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특히, 수작업으로 제작된 4.0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이전 모델 대비 출력 30%, 토크 15% 증가한 최고출력 665마력, 최대토크 80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최저 판매 가격 2억 원대 예상
신형 밴티지는 놀라운 성능과 함께 주목할 만한 외관의 변화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차량의 최고 속력은 시속 325k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3.5초다.
이러한 가속 성능은 새로 도입된 런치컨트롤 시스템 덕분으로, 이 시스템은 정지 상태에서 최고의 출력을 끌어내어 가속하는 과정을 최적화한다.
밴티지의 역사는 1950년대에 시작되어, 레이싱용 스포츠카인 ‘DB2’의 고성능 엔진 패키지로 처음 ‘밴티지’라는 이름이 사용됐다.
이후 여러 시대를 거치며 애스턴마틴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밴티지는 애스턴마틴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 오고 있다.
신형 밴티지의 외관 디자인은 전장이 30mm 늘어났고, 애스턴마틴을 상징하는 베인 그릴은 기존보다 38% 확대됐다.
특히, 애스턴마틴의 상징적인 사이드 스트레이크를 강조하여 차량의 고유한 개성을 부각시켰고, 프레임 없는 도어 미러와 프레젠테이션 도어 핸들을 새롭게 적용하여 더욱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측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통풍구가 추가되었으며, 기본 장착되는 21인치 단조 알로이휠은 차량의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강조한다.
단조 알로이휠은 고온의 알루미늄 합금을 고압으로 모양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제작되어, 일반 알로이휠에 비해 더 가볍고 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내부적으로는 애스턴마틴 390w 11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어, 서라운드 사운드 모드와 QuantumLogic® 사운드 프로세싱을 통해 사용자에게 몰입감 넘치는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아메데오 펠리사 애스턴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출시된 신형 밴티지는 선도적인 파워와 스피드는 물론,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완벽하게 균형 잡힌 전륜 엔진과 후륜 구동 샤시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매력적인 스포츠카다”고 말했다.
이어 “강렬한 스타일링과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 최첨단 인포테인먼트를 갖춘 밴티지는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형 밴티지는 국내 출시 일정과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1분기 내에 영국에서 생산을 시작해 2분기부터 차량 구매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최저 판매 가격은 2억 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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